방부제 등이 들어간 일반 쿠키와는 다르게, 초코칩쿠키 만들기 등의 수제쿠키만들기를 하면 '직접 만들어서 섭취한다'는 보람과 취미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머랭'이란 머랭쿠키 만들기에 있어 필수적으로 첨가되어야 하는 재료로, 계란 흰자에 설탕, 그리고 약간의 향료를 첨가하여 거품을 낸 다음에 오븐을 낮은 온도로 가열하여 구워낸 것을 일컫는다. 머랭쿠키 만들기에 쓰이는 머랭은 냉제 머랭, 온제 머랭, 이탈리아 머랭, 스위스 머랭 등이 있다.
수플레 혹은 스펀지 케이크에 사용되거나 바바리안 크림에 가벼운 질감을 부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향료로는 아몬드나 코코넛, 바닐라 등이 쓰이며 머랭을 이용한 쿠키만들기의 경우 바닐라가 주로 쓰인다. 머랭은 1720년대부터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기나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이태리 북서부 지방의 마랭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쉐프가 요리를 만들기 위해 계란 머랭을 이용하였으며 현란한 팔의 힘과 손놀림을 보여준다.
계란 머랭을 만들어내어 쿠키를 굽기 위해서는 '머랭 치기'를 해야 한다. 한쪽 방향으로 휘젓다가 설탕을 넣어주며 뿔 모양이 형성될때까지 진행한다. 힘과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핸드믹서의 힘을 빌리는 경우도 있다. 계란 머랭을 이용한 수제쿠키만들기의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쿠키만들기 준비물 : 계란, 흰설탕, 유산지, 핸드믹서, 오븐, 레몬즙, 바닐라오일
1. 계란 흰자와 설탕을 1:1 비율로 맞추어 핸드믹서를 이용해 거품을 낸다.
2. 레몬즙 반 티스푼과 설탕을 나눠 부으면서 핸드믹서를 돌리고 뿔 모양이 날 때까지 기다린다. 머랭치키를 하면서 바닐라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준다.
3. 머랭을 짤주머니에 넣은 후 유산지 위에 일정한 크기와 간격을 두어 짜준다.
4. 100℃로 예열된 오븐에 1시간의 머랭쿠키 굽는시간동안 구워준다.
5. 식혀준 다음 유산지에서 머랭쿠키를 떼어낸다.
머랭만들기를 할 때 레몬즙을 넣으면 계란에서 나는 비릿함을 줄일 수 있다. 머랭쿠키 만들기를 할 때 주의할 점은 100℃ 이상에서 구울 시에 타게 될 수 있다는 것. 적정온도와 시간을 준수하여 구워내는 것이 포인트이다. 계란과 오븐, 그 밖에 몇 가지 재료만 있다면 가능한 쿠키만들기를 도전해보자.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