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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의 상징이나 다름없었던 여드름은 청소년기뿐만 아니라 청장년층에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드물게는 40-50대 이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더군다나 얼굴을 넘어서 흔히 말하는 '가드름', '등드름' 등은 젊은 여성들에게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과 햇빛 때문에 배출되는 땀과 노폐물들이 잔여 화장품과 섞여 모공을 막게 되고, 그로 인해 피지 분비가 원활하지 않게 되면 여드름이 쉽게 생길 수 있다. 또한 특정 음식, 예를 들어 과도한 음주나 유제품, 탄수화물의 섭취 등도 여드름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이러니하게도 과도한 세안이나 각질제거 역시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에 포함이 된다.
가슴과 등과 같은 신체에 나는 여드름은 주로 피지샘이 발달된 곳에서 볼 수 있으며, 제대로 피부관리가 되지 않으면 여드름이 치유가 된 후 색소침착이 남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그렇게 된다면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노출이 있는 옷을 입기가 꺼려지는 사소한 문제에서 출발하여 자신감 하락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여드름이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적당한 횟수의 꼼꼼한 세안, 면포를 유발하지 않는 유분이 함유된 보습제 사용, 심하게 땀을 흘리는 과격한 운동 혹은 사우나 자제, 충분한 수면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여드름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관리로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여드름의 상태가 심각한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항간에 떠도는 방법으로 어설프게 관리를 했다간 오히려 더 심해지거나 잠시 괜찮아졌다 하더라도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 여드름이 날 수 있는 원인은 너무나도 다양하기에 피부과를 방문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받음으로써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의정부 피부과 세인트클리닉 김성수 대표원장은 "흔히 여드름은 10대들에게 많이 나는 것이라 알고 있지만 사실 30-40대 이후에도 나타날 수 있는 피부의 염증성 질환이다. 발생 원인이 다양하고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 또한 많기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나 여름철에는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땀이나 메이크업 잔여물로 인해 모공이 막히게 되어 여드름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심할 경우 불가피하게 피부과를 방문해야만 하는데, 본원에서는 개개인마다 다른 여드름 생성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 및 관리를 하고 있어 치료율은 높이고 재발의 가능성은 현저히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 "하지만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그 후 꾸준한 피부관리를 해주지 않는다면 치료를 받은 의미가 없어진다. 깨끗한 피부를 갖게 된 후 기본적으로 개인이 할 수 있는 관리는 해주어야만 한다. 꼼꼼한 세안과 식습관 개선, 충분한 수면 등은 여드름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