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는 예로부터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고 전해졌다. 몸통과 다리는 물론 내장까지 먹기 때문이다. 게다가 동해의 깊고 맑은 바다에서 건져 올린 울릉도 오징어는 육질이 두껍고 씹을수록 단맛이 난다. 오징어는 칼슘보다 인산 함량이 높은 산성 식품으로, 알칼리성인 채소가 어우러지면 비타민 A와 C를 보충할 수 있다. 특히 오징어와 양배추를 함께 요리하여 규칙적으로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오징어요리로 쫄깃쫄깃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나는 오징어볶음을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매콤한 요리이다 보니 매운 걸 좋아하는 사람이나 오징어를 싫어하지 않을 경우 선호하는 요리 중 하나이자 밥도둑이다. 분식집이나 식당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뿐더러 밥상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음식이다. 오징어 자체가 저렴한 편인 데다가 재료를 넣고 익을 때까지 볶으면 되는 간단한 조리법이 있지만 결코 만들기 쉬운 메뉴는 아니다. 오징어와 야채에서 수분의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물 조절에 실패하는 순간, 찌개와 두루치기 사이의 음식으로 변하는 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간단한 조리법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섬세한 손놀림이 필요하다.
재료 : 오징어 2마리, 양파 1/2개 청양고추 1개, 대파 1개, 양념 재료 [고춧가루 1큰술, 고추장 1큰술, 물엿 2큰술, 카레가루 1/2큰술, 설탕 1/2큰술, 간장 1/2큰술, 다진 마늘 약간]
[팸타임스=박세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