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에게 있어서 식사와 수면, 배변 활동은 생명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적인 행위다. 인간에게 있어서 치아의 발달은 진화학적으로 반드시 이루어 져야 하는 부분이다. 육식부터 채식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섭취하기 위해 이루어진 치아 뿐만 아니라 구강 구조, 직립 보행과 손의 발달은 뇌의 발달을 촉진시키는 원인을 제공했다. 생애 주기에서 치아는 어린 시절 유치가 빠지는 것을 제외하고 영구치는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관리 해야 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다. 단지 충치만을 예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잇몸에 생기는 질환도 예방하고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나 잇몸이나 치아 질환은 스트레스나 면역력에 민감하게 발생하는데, 외부로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 관리하기 힘든 곳이다. 특히 잇몸 조직이 내려앉는 경우, 소위 블랙 트라이앵글이라는 부분이 크게 두드러지게 되는데 이는 이빨 사이와 잇몸이 붙지 않아 생기는 공백을 칭하는 말이 블랙 트라이앵글이다. 잇몸이 내려앉게 되면 조직의 상실로 인해 치아의 뿌리부분, 치근이 노출되게 된다. 대부분 40대 이상의 성인에서 흔히 발생하지만, 청소년기 등의 저연령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잇몸 내려앉음 증상의 정식 명칭은 잇몸 퇴축으로 잇몸 조직의 상실로 인한 치근의 노출로 인한 치아과민증이 발생한다. 치은염 혹은 치주염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고, 과도한 칫솔질이나 치실의 사용, 잘 맞지 않는 부분 틀니, 성인 교정 치료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 치아손상을 유발하는 단단하고 거친 칫솔모를 부드러운 것으로 교체하고 필요에 따라 잇몸이식술을 적용해야 할 수도 있다.
[팸타임스=김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