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올 정도로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날은 집에서 선풍기 틀어놓고 시원한 수박 한 쪽 먹으면서 재밌는 영화를 보는 게 진리. 매번 똑같은 영화 추천에 질렸다면? 넷플릭스부터 한국, 미국의 흔하지 않은 코미디 영화 리스트를 소개한다. 집에서 볼만한 재밌는 영화, BEST 10으로 만나보자.

▲'새벽의 황당한 저주' 스틸(출처=네이버영화)

재밌는 영화 추천 BEST 10

▲'행오버' 포스터(출처=네이버영화)

1. 행오버 시리즈

철없는 세 남자의 술 취한 기억찾기 프로젝트. 총 세 편의 시리즈로 구성된 '행오버'는 전형적인 미국 코미디를 엿볼 수 있는 영화다. 과음을 한 다음 날 세 친구에게 의문의 아기가 생기고, 남동생이 사라지는 등 믿기 힘든 사건이 발생한다. 끊긴 기억을 더듬어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킬링타임용 영화 '행오버'다.

2. 해피데스데이

2017년 개봉한 '해피데스데이'는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에 제격인 영화다. 공포코미디 장르로, 긴장과 웃음이 끝없이 이어지고 예측할 수 없는 반전까지 있어 90분 러닝타임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개봉당시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반한 '해피데스데이', 집에서 볼만한 영화로 추천한다.

3. 시체가 돌아왔다

재밌는 한국 영화 추천을 기다렸다면? 한국인의 취향저격, 범죄 코미디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를 소개한다. 흥행보증 배우 이범수와 류승범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관전 포인트다. 대부분의 코미디 영화는 웃음으로 시작해 감동으로 끝나지만,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코미디만 있다. '시체가 돌아왔다'는 개봉 이후 네티즌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재밌는 한국 영화다.

▲'19곰 테드' 포스터(출처=네이버영화)

4. 19곰 테드

본격 동심파괴 영화, '19곰 테드'다. 미국 코미디에서 빠질 수 없는 마약, 성 코드를 귀여운 아기 곰 인형, 테드에게 입히며 신선한 충격을 준다. 어린 시절 왕따를 당한 주인공에게 유일한 친구가 돼준 테드, 웃음 속 소소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영화다.

5. 피치퍼펙트 : 언프리티 걸즈

'피치퍼펙트'는 눈부터 귀까지 즐거운 뮤지컬 코미디 영화다. 화려한 액션이 아닌 탄탄한 목소리만으로 승부하는 아카펠라, 예상치 못한 신선한 구성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명곡의 아카펠라 버전과 매번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주인공 팀의 성장기를 주목해서 보면 영화의 재미를 두 배로 느낄 수 있다.

6. 하우 투 비 싱글

방콕을 즐기는 당신, 멋진 싱글을 꿈꾸고 있다면? 혼자서도 당당하게 독립할 수 있는 코미디 영화, '하우 투 비 싱글'을 소개한다. 잠들지 않는 도시에서 잠에 들지 않는 법을 유쾌하게 설명하며 몰입감을 높인다.

▲'쿵푸팬더' 포스터(출처=네이버영화)

7. 쿵푸팬더

명불허전 코미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가 재밌는 영화 BEST 10에 선정됐다. 귀여운 팬더, 포의 쿵푸 마스터 도전기를 담은 이 영화는 눈을 끄는 액션, 웃음, 교훈 3박자를 고루 갖춰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가족이 볼만한 영화다.

8. 나쁜이웃들

대표적인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나쁜이웃들'이다. 이 영화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이웃 간 소음을 다뤄 공감대를 높였다. 또한, 재미 뿐 아니라 가족애와 성장미를 느낄 수 있어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다.

9. 하우스버니

미국 코미디 하이틴 영화 '하우스버니'는 외적의 집착을 버리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꿔나가는 내용을 담았다. 플레이보이 인기 모델인 쉘리 달링턴은 어느 날 늙었다는 이유로 퇴출 통보를 받는다. 당장 갈 곳이 없어진 그녀는 캠퍼스에서 가장 인기 없는 여대생 동아리에 가입해 생활하게 되는데, 누구보다 외모에 집착했던 달링턴이 동아리 멤버들과 지내며 변하기 시작한다. 여대생의 풋풋함부터 아름다운 영화의 색감, 기분 좋아지는 웃음 코드까지 느낄 수 있는 '하우스버니'다.

10. 새벽의 황당한 저주

유명 호러 영화, '새벽의 저주'를 패러디한 '새벽의 황당한 저주'다. 패러디 영화답게 좀비가 쉴 새 없이 등장해 긴장감을 주지만, 빵 터지는 주인공의 대처 방법으로 자꾸만 웃음이 새어나오는 영화다. 호러와 코미디를 접목한 '새벽의 황당한 저주'는 킬링타임용 추천 영화다.

[팸타임스=김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