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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되는 여름에는 에어컨 사용량이 늘어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에어컨 없이는 견디기 힘든 살인적인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가정용 전기 누진세 기준이 완화됐다고 하지만 계속되는 폭염과 가마솥더위에 누진세 폭탄을 걱정하며 전기요금 계산기를 검색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에어컨 적정온도 및 에어컨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 BEST 10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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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전기세 절약 방법(출처=게티이미지뱅크) |
거실에 있는 에어컨을 틀 때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집안 방문을 모두 닫는 경우가 많다. 공간이 좁아져야 에어컨 바람이 더 빨리 퍼져서 시원해진다는 생각 때문이지만 오히려 넓은 공간에서 공기 순환이 더 잘 이뤄져 냉기 흐름이 보다 원활해진다.
실외기 작동을 최대한 빨리 정지하게 만드는 것이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꿀팁 중 하나다. 전력소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실외기기 때문이다. 에어컨 풍량 등을 강하게 틀어 설정한 희망온도에 빨리 도달하면 에어컨 전기세 절약에 효과적이다.
냉방병 걱정을 더는 것은 물론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서는 에어컨 적정온도를 26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희망온도를 26도로 유지하면, 한 달 전기요금을 적게는 5만 원에서 많게는 9만 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집안의 열을 최대한 떨어뜨리는 것도 중요하다. 빛을 반사하는 밝은 색 계열의 블라인드나 커튼을 사용해 열을 반사하고 차단하면 실내 온도가 떨어져 에어컨 희망온도를 높게 설정해도 보다 시원하게 지내는 것이 가능하다.
냉방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에어컨 필터 먼지를 말끔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적어도 2주에 한 번씩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면 냉방 효과가 60%이상 올라가고 전기요금을 약 27%가량 절약할 수 있다.
대형가전인 에어컨은 대기전력이 있다. 따라서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때 전기코드를 뽑는 것만으로도 한 달에 30%가량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적게는 5천 원에서 많게는 8천 원가량을 아끼게 되는 셈이다.
전기요금 폭탄이 두려워 에어컨을 여러 번 껐다 켰다 하면 전력소비량이 늘어나 오히려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에어컨을 한 번 가동했을 때 1~2시간 가량 계속 틀어두는 것이 좋다.
에어컨을 하루 종일 틀게 되면 4인 가족 기준 한 달에 약 10만 원 꼴의 전기료를 내야 한다. 게다가 집안에서 사용하는 가전이 에어컨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기세 부담은 더욱 늘어나는 셈. 이럴 때 가장 더운 시간인 낮 12시부터 3시 사이에 에어컨을 틀거나 잠들기 직전 2시간가량 등 시간을 정해 에어컨을 가동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집안의 뜨거운 열기가 빠져가는 부분인 실외기는 탁 트인 공간에 놓거나 햇빛이 차단되는 그늘막을 쳐주는 것이 좋다. 또한 실외기 주변 공기에 차가운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것도 냉방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에어컨 전기세를 걱정하는 이들이 늘면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에어컨 추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에어컨을 바꿀 필요 없이 절전모드, 송풍기능, 제습기능 등 현재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에어컨 자체 기능을 활용하면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다.
[팸타임스=소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