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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을 낸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오미자의 과육은 달고 시며, 씨앗이 맵고 쓰다.
오미자는 다섯 가지의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맛이 시다고만 언급하는 경우 오행 중에서 목(木)이 가장 우선하며 실제로 신맛이 주가 되기 때문이다.
오미자나무는 습기가 적당하고 비옥한 골짜기에 무리를 지어 분포하는데, 6~7월에 지름이 1.5cm 되는 약간 붉은빛이 도는 황백색 꽃이 피며 10m까지 자란다. 오미자의 수확 시기는 8~9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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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타 마실 수 있는 오미자 원액(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오미자는 여러 종류의 약리적 작용을 하는 물질이 들어 있어서 천식 치료에 효능이 탁월하며 ▲당뇨병 개선 ▲피로 해소 ▲노화 방지 등 다양한 효능을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항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장제로도 이용되며, 눈을 밝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장을 따뜻하게 해 준다. 오미자를 약으로 쓸 때는 붉게 익은 오미자를 술에 담그거나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먹는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한 전통 차로 또는 독특한 색과 맛을 내는 음식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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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에 좋은 오미자 효능(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오미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 여름철 마시기 좋은 오미자차는 구덕하게 말린 오미자 열매를 찬물에 넣고 우려내어 꿀이나 설탕을 타면 완성된다. 집에서 직접 생오미자를 말리기 어렵다면 시판 오미자즙, 오미자청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시판 오미자청이나 원액 등을 구입해 먹을 땐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일부 제품의 경우, 오미자 원액은 소량만 넣고 설탕이나 액상과당, 각종 첨가물로 맛을 낸 것들도 있기 때문이다.
[팸타임스=이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