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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원인이 무엇이든 상처가 생기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반응이 자연적으로 몸에서 일어난다. 상처는 보통 3주 정도면 아물게 되는데 상처가 치유되는 속도와 형태는 조직과 처치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이렇게 치유 과정을 거치고 난 자리에는 흉터가 생길 수 있다. 흉터는 초반에 붉은색을 띠면서 튀어 올라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평평해지고 색이 흐려진다. 일반적으로 흉터가 안정되는데 6개월 정도 소요되지만 체질과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상처를 봉합한 후 발생하는 흉터는 연령, 부위, 피부타입, 상처 모양 등 개인적인 요인 외에도 의사가 얼마나 섬세하게 시술하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된다.
신사역에 위치한 러블리안성형외과 김범진 원장은 "사고나 수술 후 생긴 흉터는 상처가 완치되더라도 거울을 볼 때마다 마음 속에 여전히 상처로 남는다. 무엇보다 얼굴에 생긴 흉터는 직접적으로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오래된 흉터라도 성형을 원하는 분들이 많다. 흉터 성형은 반흔의 모양과 방향, 그리고 피부선들을 고려한 정확한 술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흉터 성형에 대한 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과 상의해 효과적인 수술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 "최근에는 성형수술 후 생긴 흉터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도 늘었다. 대부분 수술 후 봉합사에 의한 흉터가 많은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밥 제거 시기를 잘 지키고, 본인의 체질이 특수체질이거나 켈로이드 체질인 경우 사전에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시술자는 가능한 한 조직에 적게 자극을 주는 것이 좋고, 피부 유형에 맞는 봉합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래된 흉터도 제거할 수 있는 흉터 성형이지만, 수술 결과에 따라 더 큰 흉터를 만들 수도 있으므로 병원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흉터 성형에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의 흉터 해결에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