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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수술 대신 도수치료와 물리치료로 호전 가능

함나연 2018-07-26 00:00:00

목디스크, 수술 대신 도수치료와 물리치료로 호전 가능

최근 인크루트&두잇서베이가 성인남녀 38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하루 평균 스마트폰을 3시간 이상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6.4%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의 78.7%가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반면 1시간 미만 사용하는 비율은 21.3%에 불과했다.

이처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 목디스크 발병 위험률이 높아지며, 목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증가하게 된다. 스마트폰을 오래 들여다보려면 고개를 숙이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목이 1cm씩 앞쪽으로 꺾일 때마다 경추에 가해지는 하중은 2.5~3kg씩 증가한다. 또한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할 경우 최대 25kg에 달하는 무게를 지탱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목 통증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목 통증을 일시적인 근육뭉침 정도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목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 환자는 지난 2016년 90만 5천여 명으로, 2012년에 비해 약 7% 증가했다.

목디스크를 진단 받으면 대다수 환자들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지 걱정스러워 하곤 한다. 그러나 실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전체 디스크 환자의 약 2%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비수술적치료 시스템을 갖춘 정형외과 나 통증의학과의 도수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법을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구리 인창동에 위치한 베스트통증의학과 박용덕 원장은 "디스크질환은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치료가 가능하며, 생활을 할 수 없는 정도를 제외하고는 비수술적 치료법 접근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며 "통증치료를 위해서는 신경차단술 등의 신경주사치료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으며, 물리치료와 도수치료 등을 통해 자세교정 및 통증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좋다"고 당부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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