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잣(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동의보감에서는 백엽차(柏葉茶)라고 하여 잣나무의 잎을 넣어서 끓인 약차를 소개할 만큼 효능이 뛰어나다.
이처럼 잣은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식품 혹은 신선의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풍부한 영양과 고소한 맛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잣은 중국산과 구별해야 하며 국산은 씨눈이 거의 붙어 있지 않고 표면에 상처가 많다. 또한 크기가 고르고 깨진 것이 많고 맛이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보관 온도는 -20℃~0℃가 적당하며 어둡고 서늘한 곳에 껍질째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잣은 껍질을 까서 요리에 이용해야 한다.
![]() |
▲잣 효능(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잣은 특히 치매 예방에 좋은 견과류이다. 이는 잣에 함유된 오메가 3 지방산 알파리놀렌산(ALA)이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을 유발하는 유해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의 뇌 축적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또한 잣에는 올레산, 리놀레산, 리놀렌산 등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어 혈압을 낮추고 피부를 매끄럽게 하며 혈색을 좋게 만든다. 멜라토닌 성분은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잣은 체력 증진, 빈혈 억제, 혓바늘 치유 등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잣은 고열량(100g당 665kcal) 식품이므로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 |
▲잣나무 잎차(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동쪽으로 뻗은 산속의 싱싱한 잣나무 잎을 골라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말린 후 잣 잎 50g, 물 300~400ml의 비율로 넣고 끓여서 먹으면 된다. 잣 열매는 보통 9월~12월까지 수확하는데 직접 나무에 올라가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니 조심해야 한다.
[팸타임스=이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