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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안마의자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숙지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
최근 안마의자, 안마기, 마사지기 사용 중에 안전사고가 일어나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015년부터 지난 3월 말까지 접수된 안마의자 관련 상담 건수가 모두 4315건에 이른다고 27일 밝혔다. 안마의자에 대한 상담은 2015년 1188건, 2016년 1174건, 2017년 1466건, 올해 1분기 467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안마 기계는 골격과 근육을 건드리는 일이 많기 때문에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은 부상을 입기 쉽다. 또 최근에 출시되는 안마의자는 다양한 안마 기능이 있어서 이러한 기능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면 노인이나 어린이가 사고를 겪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안마의자는 강도가 세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 몸의 상태나 질병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사용하면 오히려 병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안마기 중에서도 최근 유행하는 안마의자는 척추질환 수술을 받았거나 뼈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특히 유의해야 한다. 안마의자가 척추 근육을 마사지하는 과정에서 척추 고정물을 자극해 핀이 느슨해지거나 빠져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마사지 충격으로 척추 손상부위에 더 큰 해를 줄 수도 있다.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나 뼈가 어긋날 위험이 있는 골다공증 환자도 주의해야 한다.
염증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온열 기능이 있는 안마기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통증이 있다고 무조건 온열 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근육통만 있을 경우 뜨거운 찜질은 혈관과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염증을 동반했을 경우 오히려 혈관이 확장되면서 대사가 활발해져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또 최근에는 안마기능 이외의 다른 옵션도 추가되고 있다. 의류 건조기를 통해 옷 소독이나 옷 살균을 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건조기도 고열의 증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요즘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정수기나 온수기도 뜨거운 물이 나오기에 아이의 오작동으로 상처를 입기도 한다.
이처럼 이렇게 편리한 제품도 제대로 사용법을 숙지해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전 제품설명서를 읽어보는 것은 기본이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주의사항을 알아보면 좋다.
[팸타임스=이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