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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으로 다가온 방학, '여름 캠프' 현명하게 이용하는 법

고진아 2018-07-24 00:00:00

코앞으로 다가온 방학, '여름 캠프' 현명하게 이용하는 법
▲나무위에 앉아 책을 펴고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출처=셔터스톡)

여름 방학이 다가오면서 방학동안 다른 재미난 활동을 할 수 있는 여름 캠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여름 캠프는 사실 국내보다는 미국 같은 서양에서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활동으로, 아이들이 스포츠나 기타 활동으로 새로운 경험을 하고 또한 친구들도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지금껏 이런 경험이 한 번도 없었다며, 올해엔 참석시키는 것은 어떤지? 여름 캠프가 자녀에게 효과적일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자.

여름 캠프가 자녀에 미치는 효과

* 사회 기술과 체력 향상 및 강화

캠프는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대인 관계 기술도 개발시키는 훌륭한 경험을 제공한다. 바로 캠프 내에서 다양한 성격과 개성을 가진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인데, 특히 내성적이거나 수줍어하는 성향이 강한 아이라면 자신의 반대 성향을 가진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조금씩 외향적으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사실 아이들은 방학 동안 집에서 tv나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스크린에 많은 시간을 보내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금방 지루해할 수 있다. 한참 성장해야 할 아이들이 움직이지 않고 정적인 자세로 많은 시간을 보낼경우 이는 골다공증이나 연소성 관절염, 당뇨병, 식욕 부진, 골형성부전증, 신장 질환 같은 다양한 건강 문제에 걸릴 수 있어 더 문제가 심각하다.

코앞으로 다가온 방학, '여름 캠프' 현명하게 이용하는 법
▲텐트를 치고 마시멜로를 구워먹는 아이들(출처=셔터스톡)

* 두뇌 유출 방지

미디어 매체인 웹MD에 따르면, 여름 캠프에 자녀를 참여시키는 것은 또한 이른바 '두뇌 유출'의 가능성도 피할 수 있어 좋다. 이는 아이가 여러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기타 디지털 기기에서 멀어질 수 있어, 미리 사전에 생각할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들이 생산적인 것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고, 뇌 역시 캠프 내내 활발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항상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 일의 가치와 팀워크

재정적으로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 항상 모자람이 없이 자란 아이의 경우, 일의 가치와 개념을 배울 수 있어 더욱 좋다. 이런 아이들은 집에서는 항상 부모님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해결해주고 필요한 것도 충족해주기 때문에, 일에 대한 가치를 전혀 모르게 된다.

그러나 여름 동안 캠프에 참가하면서 다른 아이들과 팀워크를 이뤄 활동을 수행하기 때문에 공감력과 노력의 가치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캠프에서는 아이들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과 도전 과제가 제시된다. 그리고 이런 과제들은 반드시 혼자가 아닌 모두 다 함께 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서로 협동하고 우정을 쌓는 경험을 할 수 있다.

* 독립성과 리더십

요즘의 아이들은 예전보다 더 많이 부모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그런 가정 환경에서 자란 탓이거나 혹은 본성적으로, 아니면 다른 이유들로, 부모의 양육법과 환경, 천성 등의 다양한 요인이 존재한다.

하지만 캠프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팀의 리더를 자처하거나 혹은 임명하면서 리더를 배출하기 때문에, 리더가 되는 아이들은 책임감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된다. 굳이 리더가 되지 않더라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독립심을 기를 수 있어 부모에 대한 의존성을 줄일 수 있다.

코앞으로 다가온 방학, '여름 캠프' 현명하게 이용하는 법
▲줄다리기 하는 아이들(출처=셔터스톡)

* 자신감과 성격 형성

재미난 활동과 각종 도전 과제 외에도 캠프는 아이들에게 가장 핵심이 되는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바로 윤리와 정직, 존중, 책임감, 공감력에 관해 가르치는 것으로, 아이들은 이러한 가치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높이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니게 된다.

또한, 캠프는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가치를 강조하고 독려하기 때문에, 부모는 여름 캠프를 끝낸 후 집으로 온 아이가 높은 사기로 가득차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안전 지대 벗어나기

아이들은 때때로 익숙했거나 일상적으로 보고 겪던 것들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진다. 이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데 있어 공포심을 느끼거나, 편안했던 환경이 바뀌거나 그 곳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한다. 이러한 모든 성향은 여름 캠프 동안 어느 정도 달라질 수 있다.

이는 여름 캠프에서는 하이킹이나 등반, 수영같은 자연과 어울리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활동을 적극 장려하기 때문. 이에 만일 물을 두려워했지만, 자신이 팀의 리더가 됐을 경우 아이는 팀을 위해 자신의 두려움과 공포심을 이기려 노력하는 자세를 보이게 된다. 리더로써 팀을 이끄는 것을 당연한 자신의 임무로 여기기 때문인데, 수영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면서 동시에 수영이 즐거운 스포츠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어 더욱 좋다.

* 아이답게 놀기

캠프의 일정은 대부분 아이들이 좋아하고 재밌어하는 활동들로 구성되지만, 매일매일을 녹초가 되도록 스포츠와 놀이만 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차분하게 유지시키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식의 날'도 지정해, 아이들이 주변의 자연 환경을 맘껏 만끽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는 그야말로 자연 그대로를 즐기는 것으로, 스마트폰이나 기타 아이들을 방해하는 요소 없이 아이답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팸타임스=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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