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신용자나 대학생, 주부 등도 중고차전액할부를 이용해 중고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초기자본금이 없어도 경제적 부담을 덜고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한편으로는 신중하지 못한 구매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될 위험이 있어 주의하는 게 좋다.

게다가 최근에는 과도한 수수료나 고금리 대출상품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지우는 경우도 늘고 있어 문제다. 이에 수원중고자동차 전문업체 'AS조은카' 김태현 대표가 중고차전액할부 고금리 피해 예방법에 대해 조언하고 나섰다.

Q. 중고차전액할부 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A. 일부 악덕 중고자동차업체들이 저신용자 소비자들을 상대로 높은 금리를 적용,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사실 중고차 전액할부는 매우 편리하고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서비스다. 하지만 저신용자나 대학생, 주부, 무직자 등은 대출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악용해 어쩔 수 없이 고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려면 무엇보다 믿을 수 있는 중고차업체를 찾는 게 중요하다.

Q.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인지?

신용등급 1등급부터 6등급까지 해당되는 제 1금융권을 통해 중고차전액할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저신용자나 대학생, 주부, 군미필자, 무직자 등은 최저금리로 제 1금융권 대출상품을 이용하기 어렵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제 2금융권이나 캐피탈 상품에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러한 약점을 이용해 일부 업체들이 높은 금리를 책정하며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Q. 그렇다면 피해 예방을 위해 소비자들이 어떤 점을 유념해야 하나.

A. 저신용자 중고차 매매의 경우 신용등급 조건, 대출기간 조건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본인이 상환 가능한 금액을 분명히 인지하고, 상환 능력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대출을 받아야 높은 이자에 따른 부담을 피할 수 있다.

Q. AS조은카는 어떤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나.

A. 자체할부사를 통해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마련해두고 있다. 저신용자중고차할부 이외에도 개인회생중고차할부, 신용회복중고차할부, 7, 8, 9등급 중고차할부와 더불어 군미필, 대학생, 주부 등을 위한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본인의 조건 하에서 최저금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