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가 아찔한 섬 여행을 떠나보자. 육지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면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새로운 공간에 당도한다. 청정한 공기와 울창한 숲 그리고 푸른 바다만이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힐링을 즐기고 싶다면 이번 여름 휴가로 섬여행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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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가의도(출처=태안군홈페이지) |
태안 가의도는 안흥 신진항에서 배를 타고 40분이면 도착한다. 육지와 떨어져 있는 만큼 한적하고 조용하며 새 소리만 요란하게 울려 퍼진다. 마을 한복판에는 600백년 넘은 은행나무가 신비스럽게 서 있다.
섬 북동쪽에는 오염되지 않아 깨끗한 '서해의 하와이'라 불리는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40여 가구가 살고 있으며 최근엔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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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위도(출처=한국관광공사홈페이지) |
격포 터미널에서 1일 8대 운영되는 여객선을 타고 50여분을 달리면 위도에 도착한다. 변산반도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이곳은 고운 백사장과 끝없이 펼쳐진 해안 절경이 아름다워 사계절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흰 꽃을 피우는 '위도상사화'라는 야생화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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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장고도(출처=한국관광공사홈페이지) |
섬의 북서쪽은 암석, 해안이 발달돼 장관을 이루고 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작은 섬들은 썰물 시 물길이 연결돼 '모세의 기적'을 느낄 수 있다. 새벽 5시부터 고기를 잡아 돌아오는 어선들과 전복을 채취하는 해녀들로 바쁜 아침이 시작된다.
섬이 하루종일 조용해 한적하고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썰물로 바닥이 나타나면 조개 등 여러 해산물을 직접 채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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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수우도(출처=통영시홈페이지) |
통영 내에서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섬이다.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수우도 섬 해안의 기암괴석은 관광객들의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아름답다. 아직 외지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자연경관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마을회관에서 시작되는 신선길은 고래바위, 백두봉, 해골바위 등 다양한 바위들을 만나볼 수 있고 몽돌해수욕장까지 가는 동백길은 동백나무군란지를 관광할 수 있다. 설운길은 마을까지 내려오는 길로 짧은 트레킹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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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 신수도(출처=한국관광공사홈페이지) |
여러 산봉우리와 주변의 크고 작은 바위들로 여행 내내 즐거움이 떠나지 않는 곳이다. 섬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일주도로와 매끈한 몽돌이 빼곡한 몽돌해수욕장, 한적한 야영장 및 탐방로 등을 돌아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선착장부터 시작되는 일주도로를 거닐다 보면 바다 위에 떠있는 아름다운 작은 섬들을 감상할 수 있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