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휴가를 위해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피임약의 주성분은 여성호르몬으로 난포의 성숙 및 배란을 억제해 피임 성공률을 높인다. 예기치 않게 휴가기간과 맞물린 생리도 용법에 맞게 복용하면 일정 기간 미룰 수 있다. 단 매일 챙겨 먹어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올 여름 보다 더 재미있는 여름 휴가를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할 피임약 먹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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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피임약은 성관계 후 임신을 막기 위해 먹는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피임약은 사전피임약과 사후피임약으로 구분된다. 사전피임약은 미리 복용하는 것이고, 응급피임약으로도 불리는 사후피임약은 성관계 후 임신을 막기 위해 먹는다. 사전피임약과 다르게 사후피임약은 전문의약품으로 구분돼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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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예정일로부터 최소 7일 전에 복용을 시작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휴가를 앞두고 생리주기를 지연하고 싶다면, 생리예정일로부터 최소 일주일 전에 복용을 시작해 원하는 날까지 하루에 1알씩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만약 복용을 중단하면 2~3일 후 생리가 시작된다.
피임을 목적으로 피임약을 복용한다면 최소 여행 계획일 이전 달 생리 시작일부터 매일 1알씩 일정 시간에 복용하면 된다.
사전피임약의 경우 21알 이나 28알로 구성돼 있다. 21알이라면 21일 동안 매일 1알씩 복용하면 된다. 이후 7일간 휴약기를 가졌다가, 생리를 더 미루고 싶다면 다시 동일 하게 복용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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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피임약은 사정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사후피임약은 사전피임약에 비해 호르몬 함량이 10배 이상 높아 메스꺼움, 구토, 두통, 불규칙한 출혈 등의 여러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사정 후 72시간(3일) 이내에 복용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산부인과가 문을 닫았다면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으면 된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