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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통증을 마주하게 된다. 그 중 무심코 넘기는 부위들의 통증들이 있는데, 어깨, 무릎, 발목, 팔꿈치 등이 해당된다.
대부분 파스나 약을 이용해 일시적인 통증 완화효과를 주기만 할 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초기치료를 통해 통증을 바로 잡지 않으면 다양한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통증의학과나 정형외과 등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통증치료 중 체외충격파 치료는 인체에 강력한 파동을 연속적으로 전달해 증상을 치료하는 시술법이다. 최근 오십견, 석회화건염 등 어깨 질환이나 테니스엘보 등에 의한 팔꿈치 통증, 족저근막염, 무릎 통증, 아킬레스건염 등 근골격계 질환에 많이 쓰이고 있다.
체외충격파는 에너지를 한 곳에 집중시켜 치료하는 초점형 충격파와, 에너지를 분산시켜 치료하는 방사형 충격파가 있는데, 초점형의 경우 힘줄, 인대 등의 작은 관절이 있는 무릎, 팔꿈치 어깨 발 뒷꿈치 등에 사용을 하며, 방사형 충격파의 경우 근육처럼 넓은 부위에 적용하여 근육통증완화에 도움을 준다.
체외충격파치료는 충격파치료기를 대고 충격파를 가하여 염증 반응을 유도해 조직을 재생시키는 치료이다.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을 감소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주변 조직의 재생을 촉진한다. 치료는 일주일에 1~2회, 4~6주를 가량 시행하며 한 번 시행 시 1000~2000회의 충격파를 주게 된다.
염증반응을 유도하기 때문에 치료 후 1~3주 정도는 통증이 생길 수 있지만 시술 후 3~6주부터는 조직이 제대로 재생되기 시작하면서 통증이 감소하게 된다.
체외충격파는 통증이 있는 부위만 선택적으로 치료 할 수 있으며, 간·신장 질환이 있어 경구약이나 주사제 치료가 곤란한 환자도 치료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등의 만성질환자도 부담없이 받을 수 있다. 시술 후 부작용이나 합병증은 거의 없으나 드물게 시술 부위 피부 발진, 일시적 통증 악화 등이 일어날 수 있다.
화성 병점 고려튼튼통증의학과 김동환 원장은 "체외충격파는 간단하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방법이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환자의 통증부위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개개인의 체형과 통증이 발생한 부위에 알맞는 치료를 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