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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초복] '천기누설' 소개된 복날 보양식 대표 식재료 '인삼' 효능 및 부작용, 고르는 법?

소윤서 2018-07-17 00:00:00

[2018 초복] '천기누설' 소개된 복날 보양식 대표 식재료 '인삼' 효능 및 부작용, 고르는 법?
▲인기있는 보양식 재료, 인삼(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지난 15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천기누설' 310회에서는 복날을 앞두고 기력 충전을 위한 보양 식재료로 '인삼'이 소개됐다. 인삼은 사포닌이 풍부해 면역증진 및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여름 무더위의 절정인 복날, 보양식으로 챙겨 먹는 삼계탕에도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식재료 인삼은 1,500년 전 문헌에도 등장할 정도로 깊은 역사를 가진 약재다. 조선 시대 최장수 왕으로 꼽히는 영조는 인삼 애호가로 정평이 나 있다. 귀신같은 효험이 있다고 해서 신초라 불렸던 인삼은 항산화 효과는 물론 면역력을 담당하는 대식세포 활성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여름철 기력 회복을 위한 최고의 식재료다.

[2018 초복] '천기누설' 소개된 복날 보양식 대표 식재료 '인삼' 효능 및 부작용, 고르는 법?
▲잔뿌리가 많은 것이 좋은 인삼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좋은 인삼 고르는 법은? '4년근 VS 6년근'

인삼은 색이 희고 잔뿌리가 많은 것이 좋으며 뇌두가 짧고 단단해야 한다. 또, 오래될수록 효능이 좋다고 알려진 정설과 달리 6년근과 4년근 인삼을 같은 크기로 비교하면, 4년근 인삼에 사포닌 함량이 더 많다. 이는 4년근 인삼이 사람 나이에 비유하면 기운이 센 청년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4년근 인삼은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산삼보다도 많이 함유돼 있어 당뇨병 완화와 콜레스테롤 저하를 위한 혈행 개선에 탁월하다.

[2018 초복] '천기누설' 소개된 복날 보양식 대표 식재료 '인삼' 효능 및 부작용, 고르는 법?
▲인삼은 부작용에 유의해야 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인삼 부작용은? "열이 많은 사람은 인삼이 안 맞는다?"

흔히 열이 많은 사람은 인삼을 먹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인삼을 섭취하면 가장 높은 온도의 신체 부위에는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체열이 가장 낮았던 부위는 온도가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인삼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즉,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열감을 느낄 수 있지만 실제 체온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인삼은 혈행 개선을 통해 정상 혈압을 유지시켜 준다. 고혈압의 경우에는 혈압이 떨어지고, 저혈압 환자는 혈압이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인삼이라도 과다 섭취 시에는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권장량은 하루 15g으로, 4년근 인삼 한 뿌리 정도다. 또, 혈압약을 복용 중이라면 이뇨제 성분과 인삼이 상호작용해 고혈압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

다양한 인삼 종류, 각각 어떤 효능이?

인삼은 가공법에 따라 수삼·백삼·홍삼·흑삼 등으로 분류된다. 각각의 과정에서는 변화한 사포닌 상태에 따라 효능이 달라지기 때문에 필요에 맞는 인삼을 찾아 먹는 것이 좋다.

먼저 수삼은 수용성 알칼리 성분이 풍부하며 인삼 껍질에도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는 위 건강과 당뇨 예방 및 완화에 효험이 있다.

백삼은 수삼 성분이 더 안정화됐고 보관에 용이한 형태다. 신경보호 효과 및 기억력 증진에 좋다.

홍삼은 수삼을 수증기로 여러 번 쪄서 만든다. 증기에 찌는 과정에서 성분의 변화가 발생하기 때문에 생리활성이 다른 진세노사이드가 형성된다. 외에 강장 작용이나 항암, 혈관 질환에 효과가 두드러진다.

수삼을 세 번 이상 찌고 말려 검게 만든 것을 흑삼이라 한다. 흑삼은 항암효과가 뛰어나며 조선 시대 왕실에서부터 정성 들여 만든 삼이다.

[팸타임스=소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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