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기도 힘든 삼복더위, 기력이 떨어지고 있다면? 면역력 높여줄 보양식으로 회복하자. 초복에 먹는 삼계탕부터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찜닭, 추어탕, 전복탕 끓이는 법까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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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이기는 삼계탕(출처=셔터스톡) |
1년 중 가장 더운 날을 삼복이라 하며, 시기에 따라 초복, 중복, 말복으로 나뉜다. 삼복 중 가장 이른 초복은 7월 17일이며, 중복은 10일 뒤인 7월 27일, 마지막 말복은 중복에서 20일 뒤인 8월 16일이다.
과거부터 조상들은 이 삼복에 삼계탕을 먹으면서 몸보신을 하고, 떨어진 기력을 회복했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더운 여름에 영양가 높은 삼계탕을 먹으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때문에, 요즘도 삼복만 되면 삼계탕과 찜닭 수요가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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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방법으로 삼계탕을 끓일 수 있다(출처=셔터스톡) |
재료(3~4인분 기준) : 닭 1개, 마늘 5개, 은행 5개, 대추 4개, 인삼 1개, 양파 0.5개, 황기, 찹쌀 0.5컵
1. 찹쌀은 미온수에 30분간 불려준다. 그동안 닭을 깨끗하게 씻고, 내장 불순물을 제거해준다.
2. 찹쌀이 다 불고나면 닭다리 사이에 칼집을 낸 뒤 찹쌀을 그 안에 넣어준다.
3. 닭다리를 모아 실로 묶어 찹쌀이 튀어나오지 않게 한다.
4. 냄비에 닭다리가 거의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마늘, 은행, 대추, 인삼, 양파, 황기를 모두 넣고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닭을 넣어 마저 끓인다.
5. 국물이 우러나오고 닭이 충분히 익었으면 그릇에 담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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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짝지근해 아이들도 즐겨먹는 찜닭(출처=셔터스톡) |
재료(3~4인분 기준) : 닭 1개, 감자 또는 고구마 2개, 양파 1개, 당근 1개, 표고버섯 2개, 당면 한 줌, 진간장 1컵, 물 1컵, 맛술 0.5컵, 다진대파 1컵, 다진마늘 1큰 술, 설탕 4큰 술, 참기름 0.5큰 술, 후추 조금, 홍고추 1개
1. 닭은 부위별로 먹기 좋게 자른 뒤 깨끗하게 씻어 불순물을 제거한다.
2. 진간장, 물, 맛술, 다진대파, 다진마늘, 설탕, 참기름, 후추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3. 감자 또는 고구마, 양파, 표고버섯, 당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4. 냄비에 닭과 양념장 절반을 넣고 중간 정도 잠길 만큼 물을 부어준다.
5.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닭이 절반정도 익었을 때 당근과 감자 또는 고구마를 넣는다. 이때 물 1컵과 남은 양념장의 절반을 같이 넣어준다.
6. 당근이나 감자를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어느 정도 익었으면 양파와 표고버섯, 당면을 넣고 한 번 더 끓인다. 표고버섯까지 익었으면 홍고추를 썰어 위에 올리고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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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은 초복음식으로 추천된다(출처=셔터스톡) |
재료 : 미꾸라지, 생들깨, 토란대, 배춧잎, 들깻잎, 고춧가루, 된장, 다진 마늘, 후추, 청양고추, 부추, 간장, 천일염, 대파, 소금
1. 미꾸라지는 한데 넣어 천일염을 충분히 뿌리고 10분간 뚜껑을 덮어서 기절시킨다.
2. 10분 뒤 미꾸라지가 완전히 기절하면 미끌거림이 없을 때까지 찬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3. 냄비에 물과 미꾸라지를 넣고 삶아준다. 이때 중간중간 올라오는 거품들을 제거해준다.
4. 미꾸라지가 완전히 삶아지면 믹서기에 미꾸라지와 생들깨 3큰 술, 물 3큰 술을 넣고 갈아준다.
5. 데친 배추와 불린 토란대는 된장과 간장을 넣고 간에 맞춰 버무린다.
6. 냄비에 미꾸라지 간 것과 버무린 배추, 토란대를 넣고 끓인다. 어느 정도 끓고나면 들깻잎, 파, 청양고추, 부추, 다진 마늘 0.5큰 술을 넣는다.
7. 국물이 적당히 졸고나면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 뒤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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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에 전복 판매량이 급증한다(출처=셔터스톡) |
재료 : 전복, 낙지, 미더덕, 바지락, 무, 양파, 대파, 쑥갓, 팽이버섯, 애호박, 고추장 1큰 술, 된장 1큰 술, 고춧가루 2큰 술, 다시마 한 뼘 크기, 다진마늘 2큰 술, 맛술 2큰 술, 간장 5큰 술, 소금 약간
1. 낙지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굵은 소금과 함께 주물러준다. 전복은 칫솔을 사용해 이물질을 닦아낸다.
2. 양파, 대파, 애호박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3. 바지락은 소금물에 20분 정도 넣어 해감시키고, 미더덕은 소금물로 깨끗이 씻어준다.
4. 무는 크게 썰어 냄비 가장 아래에 깔아준다. 그 위에 손질한 바지락과 미더덕을 올린다.
5. 가장 위에 다시마를 얹고 재료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준다.
6. 고추장, 된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맛술, 간장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7. 육수가 끓으면 다시마를 건지고 양념장을 3큰 술 먼저 넣어 간을 맞춘다. 양념장이나 소금을 추가로 첨가해 기호에 맞춘다.
8. 양념장을 푼 육수까지 끓기 시작하면 전복, 애호박, 양파를 넣고 충분히 익힌 뒤 낙지를 넣고 한 번 더 끓인다.
9. 마지막으로 쑥갓, 팽이버섯, 대파를 올리고 쑥갓이 풀이 죽을 때까지 끓이면 완성.
[팸타임스=김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