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기상청은 서울에 첫 폭염 경보를 발효했다. 서울뿐만 아니라 지금 한반도 전체는 불볕더위 속에 고통받고 있다. 일주일 새 온열 환자가 3배 증가했고, 전국 곳곳에서 가축이 폐사하는 등 다양한 사고들이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염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동시에 밤에는 잠 못 드는 열대야가 찾아온다. 습고 덥한 공기에 뒤척이는 이들을 위해 나름 숙면을 도와줄 방법들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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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속 꿀잠 자는 비법(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숙면을 위한 적정 온도는 18~20도 이다. 체온이 25도를 넘어서면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각성' 효과를 일으키게 된다. 에어컨 온도를 24도 정도로 유지해 잠들기 2시간 전 미리 가동, 잠들기 좋은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잠들기 1~2시간 전에는 절대 찬물 샤워는 금지한다. 중추신경을 흥분시키고, 혈관이 갑자기 수축했다 확장하며 오히려 체온을 올린다. 미지근한 물로 체온을 어느정도 낮춰주는 것이 가장 좋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술이나 야식을 과식하면 '꿀잠'을 방해할 수 있다. 알코올이 몸에 흡수되면 3~4시간 뒤 체온이 올라가 오히려 더 덥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물은 최소 2시간 전 먹고 소화 시킨 뒤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격렬한 운동 또한 체온을 상승시켜 숙면을 방해한다. 걷기나 스트레칭, 자전거 타기 등의 가벼운 운동은 숙면에 도움이 된다. 꿀잠에 도움을 줄 현미, 바나나 등 멜라토닌이 풍부한 음식은 잠드는 데 도움을 준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