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는 전자제품 중에서 물을 사용하는 몇 안되는 제품 중에 하나이며, 실내의 습도를 일정 수준으로 맞추는 역할을 담당한다. 가습기는 물을 굉장히 곱게 만들어 공기 중에 살포하는 역할을 하며, 가습기에서 나오는 물은 금방 기화되어 실내 공기 중에 스며들게 된다. 가습기는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내부에 쉽게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벌레가 서식하기 좋은 공간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가습기가 생겨나고 있으며, 가습기 공기청정기가 새로 소개되면서 습도와 공기청정이라는 두 역할이 동시에 가능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습기는 곰팡이와 벌레들이 좋아하는 습한 공간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를 하지 않으면, 세균이 공기 중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어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가습기는 주 2~3회 정도 청소를 하는 것이 좋으며, 가습기 청소 시에는 살균 효과를 가지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여 청소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는 물을 넣는 통을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만 청소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가습기는 물을 보관하는 통 뿐만 아니라 물을 분사하는 통로까지 분리하여 청소해야 세균에 노출되지 않고 깨끗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가습기 세척을 하는 경우에는 일단 가습기를 분리한 후에 청소하는 것이 좋으며, 앞서 말했던 살균제를 이용하여 곰팡이를 확실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물통에 물 대신 식초나 굵은 소금을 넣어놓으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가습기 세척 시에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 세척을 하게 되면, 가습기 주변에 발생한 물때를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가습기는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통째로 물을 이용하여 세척하게 되면 고장의 주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팸타임스=김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