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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대비 무리한 운동. 허리디스크 불러올 수 있어

함나연 2018-07-16 00:00:00

여름휴가 대비 무리한 운동. 허리디스크 불러올 수 있어

여름 휴가기가 전 헬스장을 그 어느 때보다 북적거린다. 휴가지에서 예쁘고 멋진 몸매를 선보이기 위한 사람들 때문인데, 적당한 운동은 다이어트뿐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만, 무리할 경우 허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복근운동의 경우 지나치게 시행할 경우 되레 허리 통증을 초래할 수 있다. 복근 운동은 허리를 굽혔다 펴는 반복 동작이 주를 이룬다.

이러한 운동은 복근을 단련시킬 수 있지만 반대로 허리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요통을 일으키는 요추의 추간판탈출증, 즉 허리디스크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추간판탈출증'으로 진단되는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마디 사이사이에 위치한 디스크 즉 추간판이 평소 잘못된 자세나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으로 인해 탄력이 떨어지면서, 디스크 외벽 섬유륜이 약해져 내부 디스크 수핵이 튀어나와 척추로 지나가는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을 말한다.

운동 후에 나타나는 허리통증을 근육통으로 오인하여 대수롭지 않게 방치할 경우 단순히 허리만 불편한 게 아니라 전신이 함께 저리고, 심해지면 운동기능이 떨어지거나 대소변 장애까지 올 수 있어 초기치료가 중요하다.

초기 허리디스크의 경우 수술 없이 비수술적 통증치료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통증의학과 정형외과 등의 개원가에서 이루어 지는 운동치료, 도수치료 등을 병행하면 빠른 통증 개선은 물론 재발방지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

숙련된 치료사의 손을 이용한 치료인 도수치료는 약물을 사용하거나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사용되는 절개나 마취과정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또한 신체 전반적인 균형을 맞춰준다는 점에서 허리디스크를 근본적으로 잡아주어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대전 부사동 서울척척통증의학과 최정근 원장은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척추에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운동은 척추의 근력을 키워 허리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또한 평소 척추에 무리를 주는 행동을 삼가고 바른 자세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고, 근육세포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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