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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는 물건을 들어 올리고 팔을 돌리며, 공을 던지는 등의 기본적인 동작을 수행하는 부위이다.
다양한 동작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다 보니 통증에 노출되어 있는데, 팔꿈치 통증은 가장 오랫동안 낫지 않고 지속되는 통증 부위 중 한 곳이다. 이것을 엘보라고 하는데, 엘보는 팔꿈치를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팔꿈치에 미세한 통증이 서서히 진행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심해진다.
그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은 바로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테니스엘보(외측상과염)와 골프엘보(내측상과염)가 있다.
상과염은 손목을 굽히거나 펴는 근육의 시작인 팔꿈치 근육에 염증이 생기거나 손상되는 질환으로, 골프나 테니스 선수에게서 자주 발생하여 위와 같은 이름으로 불려진다.
하지만 테니스와 골프와 같은 운동으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손목의 과사용이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나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 흔히 발병할 수 있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척골신경이 마비되는 등 극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테니스엘보, 골프엘보와 같은 팔꿈치통증은 통증의학과, 정형외과 등에서 진행되는 체외충격파나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그 중 체외충격파치료법은 혈관의 재형성을 도와주고 조직과 뼈를 활성화시켜 통증의 감소와 기능의 개선에 효과가 좋은 치료법이다. 체외충격파치료는 통증을 일으키는 병변 부위에 약 1000~2000회의 충격파를 쏘아 치료하는 비침습적 치료법으로써, 시술시간이 대략 30분 정도로 짧고 입원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바쁜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은평구 연신내 연세메트로통증의학과 도현석 원장은 "테니스엘보를 포함한 팔꿈치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힘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과도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만약 증상이 발생했다면 충분한 휴식을 하여 손상된 힘줄이 정상적으로 나을 수 있게 하고 근육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지나친 사용과 부하, 반복적인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