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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마다 다소 다르지만, 대부분의 한국 중고등학교는 기말고사를 끝내고 늦어도 7월 말까지는 여름 방학을 맞이하게 된다.
반면, 북미, 아시아권의 국제학교들은 6월이나 7월 초에 방학을 맞이하여 많은 학생들이 한국에 이미 들어와 있는 실정이다. 외국어학원이나 입시학원들은 이들처럼 중국 중고등학교로 유학을 간 학생들의 대입 준비를 돕기 위해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주로 국제학교 학생들이 방학 기간에 찾는 학원은 TOEFL, SAT 학원이다. 외국 대학에 입시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어학 성적을 갖추기 위해서다.
120점인 만점인 TOEFL 시험과 1600점이 만점인 SAT 시험을 준비하느라 유학생들은 학기 중에 배운 것을 스스로 자습하거나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국내 TOEFL, SAT 학원은 이미 입시 준비를 하려는 유학생들로 가득하다.
중국 청도에 위치한 청도대원학교의 경우를 예를 들면 8월 말에 입학을 원하는 학부모님의 상담 때문에 방학임에 불구하고 분주하다. 7월14일 (토) 12시에 협력 학교인 대원외고에서 두 번째 입학 시험이 치러진다.
지난 6월에 한차례 입학 시험이 치러진 후 이번이 두 번째 실시되는 것으로, 그만큼 국제학교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예다.
국제학교에 입학과 동시에 우수한 해외 대학에 입학 준비가 수월해 지고, 국내 대학에도 좋은 성적으로 입시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내 학부모들은 이러한 국제학교를 통해 중국 조기유학의 길을 택하고 있다.
이처럼 국제학교들의 학생은 다가올 시험 준비에 분주한 방학을 보내고 있으며, 국제 학교들은 8월 (1학기)에 입학할 신입생 모집에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