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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웹툰 원작이다(출처=tvN 홈페이지) |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5월만 하더라도 월간 모바일 키워드 조회수가 50만건 언저리에 머물렀다. 6월 들어 급작스럽게 천만 건을 넘어섰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시청률은 8.4%에 달한다. tvN이라는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인기 비결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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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원작 소설이 존재한다(출처=tvN 홈페이지) |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2016년부터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웹툰은 또한 2013년 발매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가진 컨텐츠로서의 생명력은 매체를 넘나든다. 이 세상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게 없는 유일그룹 부회장 이영준이 수행비서의 퇴직 선언을 계기로 혼란을 겪는다는 단순한 스토리는 단숨에 독자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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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주인공은 박서준과 박민영이다(출처=tvN 홈페이지) |
이영준 역할을 맡고 있는 박서준, 김미소 역할을 맡고 있는 박민영은 시청자의 눈길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갖고 있다. 이들의 연기 호흡은 뉴스란을 장식하고 있는 수많은 기사들로 증명된다. 자칫하면 유치해질 수 있는 드라마의 분위기를 몰입감 있는 현실로 만들어내는 건 두 주연배우의 내공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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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시청률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기대된다(출처=tvN 홈페이지) |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동시간대의 공중파 드라마 2배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반 매체만이 아니라 통신사까지 드라마 줄거리를 기사로 써내기에 바쁘다. 9살 때 유괴된 적이 있는 이영준의 과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이를 알고 슬퍼하는 김미소의 눈물은 시청률을 더 높인다. 시청자가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순간의 감정이 자아내는 카타르시스다.
이 드라마의 서사 구조는 단순하다. 결국 김비서가 어째서 일을 그만두려는지가 밝혀지고 부회장과의 로맨스로 끝날 것이다. 하지만 그 전까지 달달한 연애 과정을 지켜보고 싶어 하는 것이 시청자의 마음이다. 끝까지 시청률의 끈을 부여잡고 놓지 않을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결말이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모든 팬들 마음이 한결같다.
[팸타임스=위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