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는 분쇄한 원두를 상온이나 차가운 물에 장시간 우려내 쓴 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커피다. 차갑다는 뜻의 콜드와 끓이다는 뜻의 브루의 합성어로 더치커피라고도 한다. 찬물에 커피를 우려내는 방식은 점적식과 침출식이 있다. 한국에서는 고급 커피의 대명사로 알려진 콜드브루에 대해서 알아본다.
차갑게 또는 뜨겁게 먹어도 괜찮다. 커피는 취향에 따라 마시는 기호식품이다. 더치커피 원액에 물이나 우유를 희석해서 차갑게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요즘에는 맥주나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섭취하거나 따뜻하게 데워 마시기도 한다.
콜드브루는 카페인 함량이 낮고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들어있다. 폴리페놀은 식품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항산화 물질이다.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의 노화를 막고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보통 더치커피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방식이다. 교토 스타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커피 전문점에서는 전용 추출 도구를 쓴다. 도구는 크게 밸브 등을 통해 한방울씩 물이 떨어지도록 만든 물통과 위쪽은 트여있고 아래쪽에는 적당한 크기의 구멍이 뚫린 커피탱크, 추출돼서 떨어지는 커피를 받는 커피서버, 이들을 고정해주는 틀로 이뤄진다.
미국식 더치 커피 추출법이라고도 한다. 큰 통에 원두를 분쇄해 넣은 뒤 불을 붓고 10~12시간 실온 숙성시킨 뒤에 찌꺼기를 걸러내면 된다. 전용도구를 사서 쓰기도 하지만 아무 통에다가 추출한 뒤에 드립 커피용 드리퍼와 필터를 가지고 찌꺼기를 걸러내서 먹곤 한다.
카페인이 뜨거운 물에서 잘 우러나기에 찬물로 우려내는 콜드 브루에는 카페인이 거의 없다는 통념이 있었다. 하지만 카페인이 우러나는 데는 온도는 물론이고 추출시간 역시 중요 요인이다. 다른 추출법에 비해서 카페인이 적기는 하지만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팸타임스=위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