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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이 흐리고 뿌옇게 보인다면?" 백내장 검진 필요

함나연 2018-07-13 00:00:00

사물이 흐리고 뿌옇게 보인다면? 백내장 검진 필요

무더운 날씨탓에 건강에 대한 부분을 더 신경 쓰는 시기가 다가왔다. 그중 나이가 많은 50~80대 성인들의 건강 관리가 중요한데, 특히 '눈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 60세 이상이 되면 눈에 혼탁이 생겨 뿌옇게 되고 시력이 저하되며, 안개가 끼듯이 흐려 보이고 멀리 있는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백내장 질환,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지 않으며 멀리 있는 글씨는 잘 보이는 등의 증상을 가진 노안질환이 대표적으로 발병한다.

백내장 질환의 원인은 수정체 내의 알파 크리스탈린 단백질 변성에 수반되는 불용성 단백질의 증가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보통 노화로 인한 노인성 백내장 질환이 가장 많지만 눈의 외상 또는 아토피성 피부염, 당뇨, 영양실조등의 증상이 있다면 젊은 나이대의 사람에게도 발생 된다.

또 컴퓨터 및 스마트폰등의 디지털 모니터 기기의 사용량이 증가됨으로써 눈이 건조하고 피로해지는 원인도 발병사유의 하나이다.

백내장이 진행되어 수정체가 혼탁해질 시 일반적인 약으로는 본래의 투명성을 회복하기는 어려운데, 이러한 경우는 대부분 수술을 진행하여 치료한다.

백내장 수술 시 대부분 '최소절개 초음파 유화흡입술'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 수술법은 기본 백내장 수술 대비 절개를 많이 하고 백내장 전체를 물리적으로 떼어내는 것에 보완하여 나온 수술법으로, 수술 후 다음날이면 대부분은 시력이 회복되며 별도의 입원을 하지 않더라도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심포니렌즈 삽입술이 있는데, 이 수술의 경우 기존의 단초점 혹은 다초점 렌즈보다 편안한 시력확보를 할 수 있고, 노안까지 치료하는 연속초점 인공수정체 기술로 선명한시력과 후발성 백내장 발생률을 감소 시키는 장기안정성이 특징이다.

수술을 했다면, 수술 후 수술 부위 상처가 아물 때까지 약 한 달 정도는 외부 충격을 피하고 눈을 심하게 비비거나 누르는 행동, 과격한 운동과 업무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에 1~2주 사이는 사물에 대한 색감과 선명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밝은 빛을 보았을 시 눈부심이 심할 수 있으므로 선글라스 또는 보안경 착용으로 눈을 보호하는 것이 권장된다.

잠실 석촌역에 위치한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가장 보편화되고, 많이 시행되는 수술 중 하나이다. 백내장이 중등도 이상 진행된 상태이거나 백내장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이나 직업상 시력에 대한 부분이 지장을 초래하게 된 경우는 수술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조언하였다.

또,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의 경우는 내과 전문의와 상담 후 시행하며, 담당의가 모르고있는 안약, 또는 경구약을 사용 시에는 반드시 담당의사와 충분한 상의 후에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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