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사랑하는 추리 소설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는 80여편이 넘는 소설을 썼다. 그 중 60여편이 넘는 작품들이 국내에 번역됐다. 특히 '용의자 X의 헌신'이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스테디 셀러로 자리 잡았다. 히가시노 게이고에 대해서 알아본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오사카 부립 대학교를 졸업한 후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인 덴소에 취업했다. 이 당시 '졸업 : 설월화 살인게임', '방과 후'를 쓰며 등단했다. 이러한 작가의 이력 때문인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에는 이공계열 등장인물이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에서 잘 나가는 작가 중 한명이며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알려진 일본 작가다. 그의 작품 중 19편이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7편이 영화화됐다. 문장이 읽기 쉽고 이야기를 끌어가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점이다. 또한 그는 다작을 하며 쉼 없이 창작을 계속해가는 열정이 넘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외곽에 자리한 나미야 잡화점은 30여년간 비어있던 오래된 가게다. 어느날 이곳에 삼인조 좀도둑이 숨어든다. 이들은 몇시간 전 강도짓을 하고 경찰의 눈을 피해 달아나던 참이었다. 인적이 드문 외딴집인 줄로만 알았는데 난데없이 나미야 잡화점 주인 앞으로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세 사람은 얼떨결에 편지를 열어본다. 처음에는 누군가 자신들을 노리고 장난을 치고 있다고 생각했다가 편지 내용이 이끌려 답장을 해주기 시작한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일본에서 영화로도 만들어져 2018년 2월 한국에서 개봉했다. 이 영화는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중국에서도 해우잡화점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됐다. 또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일본 카라멜박스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나루이 유타카의 극본을 바탕으로 연극화됐다. 국내에서는 원종환, 김바다, 강영석, 강기둥, 최진석 등이 참여한다.
[팸타임스=위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