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이란 앞니의 치아와 잇몸이 정상 범위에 비해 유난히 튀어나와 있어, 옆에서 보았을 때 코 끝이나 턱 끝에 비해 입이 앞으로 튀어나온 상태를 말한다. 돌출입의 경우 꼭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용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발음이 새고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는 등 생활 속에서 불편함을 느낀다면 적절한 방법을 통해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돌출입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원진성형외과의 박원진 원장과 함께 이야기 해보았다.

Q. 돌출입에도 유형이 있다고?

A. 돌출입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먼저 위아래의 턱 뼈는 정상이지만 치아가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유형이 있고, 치아는 가지런하지만 잇몸의 뼈가 튀어나와 있는 유형, 잇몸 뼈와 치아가 함께 나와있어 전체적으로 입이 돌출된 유형이 있다. 각 유형에 따라 교정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수술 전 진단을 통해 환자의 유형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Q. 돌출입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나?

A. 앞서 말했듯이 돌출입 교정 수술은 유형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 우선 치아는 가지런하나 잇몸 뼈가 돌출되어 있는 경우 전방분절 절골술을 통해 교정이 진행된다. 전방분절 절골술은 가장 일반적인 돌출입 교정 방법으로, 송곳니 뒤의 작은 어금니를 하나씩 발치한 뒤 잇몸 뼈를 절골하여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반면 잇몸 뼈와 치아의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돌출입은 양악 수술을 통해 교정이 진행된다. 양악수술은 전방분절 절골술과는 달리 치아를 발치 하지 않고 수술하기 때문에 돌출된 입을 교정할 수 있는 정도가 비교적 자유롭다. 마지막으로 치아만 돌출되어 있는 경우라면 발치를 동반한 치아교정을 통해 교정이 가능하다.

Q. 돌출입 교정 수술 병원을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A. 돌출입 치료는 치아 교합이라는 기능적인 부분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미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진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돌출입 교정을 위해 병원을 선택할 때는 해당 병원이 성형외과 전문의와 구강악 전문의가 긴말한 진료 연계를 이루고 있는 곳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돌출입 교정 수술은 얼굴 뼈를 다루는 수술인 만큼 전문의가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녔는지,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가 가능한지 꼼꼼하게 파악해 보아야 한다.

Q. 돌출입 교정 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

A. 돌출입 교정 수술은 결코 간단한 수술이 아니므로 절대로 성급하게 결정해서는 안 된다.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은 수술 방법을 택할 경우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술 전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환자 본인도 수술 후 예기치 못하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