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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먹거리가 모여 있는 '천하의 부엌', 오사카 주요 여행코스

함나연 2018-07-12 00:00:00

온갖 먹거리가 모여 있는 '천하의 부엌', 오사카 주요 여행코스
교토 '아라시야마'

일본에는 '구이다오레(먹다가 망한다)', '하키다오게(신다가 망한다)', '기다오레(입다가 망한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각각 일본의 유명 도시인 오사카, 고베, 교토로부터 생겨난 말이다. 먹거리가 많은 오사카, 항구가 가까워 신발 신기까지 신경쓸 정도로 유행에 민감한 교토, 천 년 동안 일본의 수도로서 격식을 따지는 교토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말이기도 하다.

오사카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1시간 40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까운 곳으로서, 벚꽃과 단풍 명소, 온천 등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온 가족의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오사카여행에서 빼놓지 않고 들러야 할 명소로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도톰보리

오사카 남쪽에 흐르는 도톰보리 강 주변에 형성된 유흥가이자 에비스바시부터 센니치마에도리까지 500m 가량 이어져 있는 지역의 이름이다. 오사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거리로서 저렴한 술집과 포장마차가 즐비해 일본 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오사카관광객이라면 꼭 거쳐가는 곳이다. 다양하고 특이한 간판과 네온사인이 많아 볼거리가 가득하고, 사진 찍기도 좋다.

온갖 먹거리가 모여 있는 '천하의 부엌', 오사카 주요 여행코스
오사카, '신사이바시'

■신사이바시

다이마루 백화점과 쇼핑몰 신사이바시 OPA, 도큐핸즈등 대형쇼핑타운은 물론이고 중소 상점과 맛집들이 밀집해 있는 오사카의 대표적인 쇼핑 지역이다. 난바와 더불어 미나미(남쪽)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으로도 꼽힌다. 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가 남북으로 길게 자리잡고 대로인 미도스지가 그 옆으로 나란히 뻗어 있다. 일본에서 쇼핑을 즐기려면 꼭 방문해야 하는 오사카관광 명소다.

■고베항

일본 3대 개항중의 하나로서, 호화로운 외국의 객선이 드나드는 포트 터미널과 외국인 거류지 시대의 건물 등에서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항구 중심부에 위치한 높이 108m 의 포트 타워는 전망대 역할도 한다.

■기요미즈데라 '청수사'

기요미즈데라는 오토와산 중턱의 절벽 위에 위치한 사원의 이름이며, 본당에서 바라보이는 사계절 풍경이 유명하다. 사찰 안에 사랑을 이루어준다는 지주신사, 마시면 건강, 학업, 연애에 효험이 있다는 오토와 폭포가 위치해 있어 교토 여행객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히가시야마의 유명한 절과 신사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교토 남부, 이나리(稻荷) 산을 오르는 숲길은 특히 단풍나무가 아름다워 지난 1,300년간 일본인들의 순례길로 이름을 알렸다.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더욱 인상깊게 만드는 것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도리이(鳥居)인데, 신사의 하늘'天' 모양으로 세운 문을 말한다. 도리이는 일반적인 세계와 신성한 곳의 경계를 구분하며, 도리이길을 따라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데 넉넉잡아 2시간 가량이 걸린다. 정상에 오르면 교토 전경이 한 눈에 펼쳐진다.

■메리겐파크

메리겐 부두와 나카톳테이 사이를 매립해 지은 해안공원으로서, 고베 개항 120주년을 기념해 조성됐다. 너른 잔디밭과 함께 여러 가지 조각 및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1987년 후반 조성되었으나, 1995년 고베 대지진 이후 재정비되어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

■나라 동대사 & 사슴공원

1980년 세워진 사슴공원은 1,100마리의 길들여진 사슴들이 노닐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다. 높이 50m의 세계 최대의 목조건물인 동대사의 대불 등 다양한 나라의 역사문화 유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불교문화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동대사는 현존하는 목조건물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오사카성

오사카 성의 주탑은 지상 8층, 높이 55m의 누각으로서 천수각으로도 불린다. 구내에는 약 6만 m2의 잔디 공원이 펼쳐져 있으며, 계절별로 꽃과 나무가 만발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봄 벚꽃과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우며, 밤에 화려한 조명이 켜져 야경 또한 장관을 이룬다.

■카메야마공원

카메야마공원은 카메야마 일와의 무덤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야트막한 산 전체가 공원으로 조성돼 있으며, 정상의 전망대에서는 호즈강의 물줄기와 강변을 따라 달리는 토롯코 열차 모습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봄, 가을에는 벚꽃과 단풍이 일대를 화려하게 물들여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도케쯔교

1934년에 완성된 도게츠교는 아라시야마의 랜드마크와도 같다. 도게츠쿄와 게이후쿠 전철의 아라시야마역 주변에는 선종의 주요 절인 덴류사와 마쓰노오대사 등 여러 사찰과 신사, 불상, 전각이 즐비하다. 북쪽에는 대나무 숲과 수풀이 우거진 산의 출발점을 따라 작은 절들이 흩어져 있고, 호즈강에서는 보트투어를 즐길 수 있어 휴식을 취하기 좋은 지역이다.

■노노미야신사

일본 최고의 고전소설인 '겐지모노가타리'를 비롯해 다양한 소설의 무대가 된 신사다. 손으로 문지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돌인 '오카메이시' 등 신비한 흔적이 가득하다. 특히 신사 주변의 대나무 숲이 울창해서 영화 '게이샤의 추억' 촬영지로 이용되기도 했다.

한편 웰리브투어는 에어부산 항공으로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오사카-나라-고베-교토(아라시야마) 2박 3일 오사카패키지 여행상품을 6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오전 출발 저녁 리턴이기 때문에 2박 3일에도 불구하고 꽉 찬 2박 3일 일정이다. 둘째날의 기본 교토관광 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추가요금 발생) 중 선택할 수 있다.

오사카관광 여행상품에 대한 문의는 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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