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입맛을 살려주는 고마운 식재료 '마늘종'은 마늘의 꽃줄기 부분을 말한다. 마늘 특유의 맵고 알싸한 맛을 내지만 마늘처럼 냄새는 심하지 않아 여러 요리에 사용된다.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몸이 찬 여성이 먹기에도 좋다. 요즘 한창 마늘쫑장아찌, 마늘쫑볶음 등에 많이 사용되는 '마늘종'의 놀라운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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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보다 몇 배 더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마늘종이 여름철 보양식으로 불리는 이유는 다양한 효능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마늘보다 몇 배는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동물 실험 결과 마늘종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질환을 뚜렷하게 개선시켜 줬다.
특히 복부 비만 감소에도 효능을 보였는데, 마늘종을 먹은 생쥐는 복부 지방 세포 크기는 물론 콜레스테롤, 공복 혈당 등의 수치를 최대 30% 감소시켰다. 높은 식이섬유 함량은 먹었을 때 금방 포만감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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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강장제로 불리는 마늘종(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마늘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천연 강장제로 쓰였다. 마늘종에 담긴 '알리티아민'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피로를 회복해준다. 메티오닌, 라이신, 시스테인 등의 풍부한 필수 아미노산도 여름철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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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찬 사람에게 좋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한의학에서는 마늘종이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찬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고 명시되어 있다. 수족냉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약재가 된다. 또한 위장과 심장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도와 장기를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