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이영자가 먹은 오골계 초란이 연일 화제다.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맛 표현으로 침샘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초란의 풍부한 영양가를 어필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오골계 초란은 성장기 아이들부터 중년의 성인병,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까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이로운 효능을 가지고 있다. 오골계 초란의 다양한 효능과 식초에 담가 먹는 초란 만드는 법까지 소개한다.

▲오골계 초란은 에너지 덩어리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효능이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이영자가 선택한 '오골계 초란'

일반적으로 초란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식초에 절인 계란을 뜻하고, 두 번째는 닭이 처음 낳은 계란을 의미한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이영자가 먹은 초란은 오골계 초란으로, 후자를 뜻한다. 이영자는 삶은 오골계 초란 두 판을 준비해 매니저에게 다이어트 음식으로 권했다. 이어 쫀쫀하고 탱탱하다며 오골계 초란에 대한 맛평가를 했다. 닭의 초란보다 영양가가 높은 오골계 초란은 에너지 덩어리로 불리며 성인병부터 치매 및 골다공증 갱년기 질환, 생리통과 성장기 아이들 발육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골계 초란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초란 다이어트? 다양한 초란의 효능

오골계 초란은 필수 아미노산, 구연산, 칼슘을 풍부하게 함유하며, 체내 흡수율이 높은 천연 비타민을 다량 포함하고 있다. 초란의 칼슘은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및 관절염을 예방해주고, 기미 제거 및 피부 미용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 여성 생리통을 완화할 뿐 아니라 정력 강화 및 두뇌 건강, 성장기 아이들 발육을 돕는 효능까지 있다. 다이어트에 초란이 특히 좋은 이유는 장운동을 활발히 도와 변비를 해소하고 신진대사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식초에 담근 것을 의미하는 초란은 계란의 효능을 극대화한다. 많은 영양소가 함유된 껍질을 식초에 녹여 계란에 다시 흡수시키기 때문이다. 식초에 절인 초란 역시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하는 식초 성분이 초란에 흡수돼 다이어트 시 틈틈이 먹으면 도움이 된다. 또한 혈압 및 혈당 상승을 방지하고 인슐린 분비를 억제해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에게 추천되는 음식이다.

단, 식초를 머금은 초란은 산이 높기 때문에 빈 속에 먹는 것은 피하고, 식후나 식간에 먹는 것이 좋다.

▲식초에 절인 초란은 빈 속에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식초에 절인 초란 만드는 법

계란을 깨끗이 씻은 뒤 바짝 말리고 병이나 컵에 계란을 넣고 식초를 부어준다. 이때 식초는 계란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 붓는다. 랩으로 입구를 막아 밀봉을 해주되 이산화탄소가 발생할 수 있는 완전 밀봉은 피한다.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곳 또는 냉장고에 껍질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보관한다.

[팸타임스=김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