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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상실 가능성 높은 황반변성 증상, 진단과 치료 중요해

박태호 2018-07-09 00:00:00

시력상실 가능성 높은 황반변성 증상, 진단과 치료 중요해

자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긴 문장의 텍스트를 읽다 보면 눈의 초점이 잘 맞지 않고 때로는 눈에 안개가 생긴 듯 흐릿하게 시야가 번질 때가 있다. 이러한 이상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회복되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지 않다. 가까운 곳의 물체를 집중해서 바라볼 때 나타나는 일시적인 피로감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증상의 정확한 진단 없이 추측으로 짐작하는 자세는 안구건조증이나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다양한 안구질환의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어 위험하다.

대부분의 안구 질환은 환자의 초기 대응여부에 따라서 시력을 상실하는 등의 증상이 뒤따를 수 있다. 시력에 이상이 발생하고 안구 주변을 둘러싼 변화를 감지하기 어려운 점이 위험성을 높인다. 환자가 안구 통증을 느끼기 어려우며 시력 이상을 감지할 때라도 시신경의 손상이나 수정체의 변형이 심각하게 진행된 이후일 수 있다.

시력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에는 수정체에서 발생하는 백내장 등의 증상이 있으며, 안구가 세로로 점차 길어지면서 발생하는 근시가 있다. 안구 뒤쪽으로 얇은 막처럼 감싼 모양의 시신경에서도 이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황반변성이 대표적이다.

삼출성 황반변성은 중앙망막에 위축과 퇴행성 질환 등 오랜 변성과정을 거쳐 망막층이 분리되면서 발생하는데 영구적인 중심시력 소실로 이어진다.

대전이안과병원의 이택훈 원장은 "국내외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황반변성은 주로 65세 이후 증상이 빠르게 진전될 수 있고 실명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이다. 위험인자로 고혈압과 고도근시가 원인으로 지목되며 그 외에 자외선노출, 남성보다 여성에게도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 과도한 흡연도 황반변성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말했다.

황반변성은 시력의 영구 손실이 일어나기 전 안과를 방문하여 치료를 시작하여 증상을 완화시키고 시력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집안에서도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황반변성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직선으로 이루어진 격자무늬가 물결처럼 굽어져 보이거나 가까운 거리에서 글자나 사물을 바라볼 때 일부분이 보이지 않거나 인식이 되지 않는 암점을 느끼는 경우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

평소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항산화제 및 비타민C 복용이 유효하다. 금연을 통해서 예방을 기대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운동과 체중조절 요법이 안구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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