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제공=365mc |
복부·팔뚝·허벅지 지방흡입 등 여러 방법의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케토제닉 다이어트'를 들어봤을 것이다. 이는 고지방·저탄수화물 식이요법으로, SNS상에서는 '먹을 것 다 먹고 다이어트 하는 방법'으로 화제가 됐다. 이 때문에 수많은 다이어터들이 관심을 보였다.
지방을 많이 먹는데 어떻게 살이 빠지는 걸까. 비만클리닉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은 "인체는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순으로 분해해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다"며 "이렇다 보니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면 초기에는 단백질이 분해되고, 이후 내장지방을 포함한 지방을 태워 에너지를 내는데 이 과정에서 살이 빠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케톤(Ketone)'이라는 대사성 물질이 생기는데, 이는 수분손실을 유발해 일시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낸다"며 "탄수화물이 부족할수록 개수가 늘어나 감량 효과가 커진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이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만 섭취하는 게 그리 만만찮은 일이라는 것을 느끼기 때문. 또 고지방·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식이요법을 철저히 지키다 보니 건강에 무리를 느낀다는 사람도 SNS에서 볼 수 있다.
채 대표원장은 "케톤은 산성을 띠고 있어 케톤증(케톤산독증)을 유발해 대사를 방해하거나 신장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케톤이 증가하면서 수분손실이 심하면 탈수, 근손실, 전해질대사 이상, 부종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한다면, 굳이 고지방·저탄수화물 '케토제닉 다이어트'를 실시하는 것보다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보다 빠른 감량효과를 원한다면 정석다이어트를 시행하면서 의학적 시술을 병행하는 걸 추천한다. 비만클리닉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살찌우는 나쁜 습관을 교정하고, 다양한 비만 시술로 직접적인 라인 개선 효과를 내면 원하는 몸매에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
이 중 꾸준히 인기 있는 비만 시술은 지방흡입 주사 람스(LAMS)다. 람스는 비만 주사의 간편함과 지방흡입 수술의 사이즈 개선 효과를 결합한 솔루션이다. 주사로 지방세포를 직접 추출하며, 전반적인 체형개선은 물론 특정 부위의 군살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채 대표원장은 "람스는 1회 시술만으로 확연한 체형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수면마취를 할 필요가 없어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