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의 한 맘카페 서 '태권도 맘충사건' 블랙박스 영상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주로 어린 아이들 둔 엄마들이 가까운 지역에 살고 있는 엄마들과 지역 정보와 육아 정보를 공유하는 맘카페에서 또 다시 '맘충논란'에 휩싸였다. 사건은 경기도 광주의 한 맘카페에 올린 한 제보글에서 시작됐다. 경기도 광주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한 주부는 태권도 학원 차량이 난폭운전으로 차량에 타고 있던 아이들까지 위협했다는 것이다. 사건의 발단과 자세한 전말을 함께 알아보자.

▲경기도 광주 태권도 맘충사건이 여혐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광주 태권도 학원 맘충사건

사건의 시작인 맘카페에 올린 게시물에 의하면 태권도 노란색 어린이 차량이 경적을 울리고 급기야 질주해 자신의 회사 앞에 세워둔 화물차 앞까지 달려오는 등 난폭운전을 목격 후 다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비판했다. 자신을 워킹맘이라 밝힌 글 작성자는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들 태우고 운전 험하게 한다'고 말했더니 글 작성자의 화물차량이 길을 막은 부분에 대해서만 화를 냈다며 태권도 학원에 아이들을 보내선 안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태권도 학원 차량 운전자와의 실랑이 글 이후 태권도 학원이 어디인지에 대한 정보가 오가던 중 실제 학원장이 약 6분 가량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자신은 결백하며 일부 잘못에 대해 인정하는 글을 올리자 상황이 반전됐다. 태권도 학원장은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임을 분명히 했으며 태권도 맘충으로 맘카페를 포함한 보배드림 등 온라인 커뮤니티가 시끄러운 상태이다.

원 글을 올렸던 워킹맘의 회사까지 공개돼 홈페이지는 마비 상태이며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또 다른 맘충이 등장했다'는 싸늘한 반응과 '아이들이 차량에 타고 있었다는 점에서 안전을 생각해야 했다'는 의견이 충돌 중이다.

[팸타임스=김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