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 같지만 현실에서 일어나게 된 것처럼, 3D 프린터를 활용한 제품들의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지만 눈치채지 못한 제품들도 많이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변화의 속도가 빠른데, 3D 프린팅은 이런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발행하는 '테크놀로지 리뷰(Technology Review)'는 올해 삶에 큰 영향을 줄 10대 기술 중 하나로 '3D 프린터'를 꼽았다. 플라스틱이 아니라 금속으로 프린트하면 더 가볍고 강한 부품을 만들 수 있다.
3D 프린팅은 갑자기 나타난 새로운 기술이 아닌, 미국에서 1983년에 개발되어 벌써 30여 년이 지난 기술이다. 그동안 이 기술은 주로 산업체에서 시제품을 제작하는 데 사용됐는데, 최근 3D 기술 관련 주요 특허가 만료되며 3D 프린터가 빠르게 대중화하고 있다.
메이커스테크놀로지는 최근 3D프린터 라인업을 확대하고 지난 1월 3D프린터 신제품 'MKT-3D1H3070L'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대 높이 70㎝까지 조형이 가능한 제품이다. 간편한 조작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올 상반기 중에 기존 3D프린터 모델의 성능을 높인 신제품도 선보인다.
메이커스테크놀로지는 2014년 2월에 설립된 사회적 기업으로, 3D프린터와 관련 소프트웨어(SW), PC, 모니터, 프로젝터 등 제품을 다루고 있다.
3D프린터와 연계한 교육용 교재와 아두이노 키트도 만들었으며, 주력 사업 분야인 공공조달 시장에 'MKT-3D1H3030L' 제품과 같은 3D프린터, PC, 모니터, 프로젝터 등을 납품한다.
제품은 각급 공공기관·학교 방과 후 교육,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에서 활용되며, 학교 교육용 사용시, 교직원과 학생들의 3D프린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교재와 학습 키트도 판매한다.
3D프린팅 모델링 교재는 3D프린터가 생소한 초·중학교에서 쉽게 기기를 활용하도록 돕고, 실습 키트는 3D프린터와 결합하는 제품으로 실습에 쓰인다. 앞으로 3D프린터와 관련 솔루션 사업을 다각화, 매출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메이커스테크놀로지 조태연 대표는 "창업 5년차에 들어와 3D 프린터·관련 솔루션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며, "정부 에너지 효율화 정책에 대응해 자체 개발한 EMS 솔루션 사업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