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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에 대해 "가지고 태어난 기운을 단단하고 조밀하게 하며, 기운의 순환을 순조롭게 하여, 오장육부를 조화롭게 한다"는 기록이 있는 공진단은 과거 원나라 때 황제에게 바쳐진 보약이며, 세의득효방에 최초로 수록된 처방보약이다.
공진단 효능은 사향에 그 핵심이 있다. 사향은 사향노루 수컷에게서 얻는 천연 동물성 향료인데, 공진단 속 강심작용을 확실하게 하는 귀한 약재이다. 사향 공진단이 기본 처방이며, 사향 외 가격을 낮추기 위해 목향, 침향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부천시 상동 상동역 인근에 위치한 올바로네트워크 경희숨편한한의원 오원택 원장은 "사향 공진단을 처방할 때는 사향이 정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사향 자체가 귀한 약재이며,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는 약재이기 때문에 단가가 낮진 않다. 이에 사향을 적게 넣거나, 정품이 아닌 사향을 사용하는 곳도 있어 정품, 정량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진단에는 심장을 보강해주는 사향, 양기를 북돋아 주는 녹용, 혈액대사를 개선하는 당귀, 자양강장에 좋은 산수유, 독소를 배출하는 봉밀 등의 약재가 들어간다. 공진단은 체질개선, 원기보강, 해독, 정력강화, 면역향상, 치매예방, 피로회복, 지구력향상, 보혈작용 등의 효능을 갖고 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올바로네트워크 잠실방이점 선진한의원 박기홍 원장은 "공진단은 면역관리를 해야 하는 노인이나 수험생,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 잦은 회식 및 모임으로 간기능이 저하된 현대인, 정력이 약해진 남성 등에게 도움이 된다. 각자 체질을 진단해보고 몸에 맞게 처방하면 여러 효능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진단은 하루 1~2환만 복용하면 되며, 한 번에 1환씩 복용하면 된다. 식사 전이나 아침 공복 시간에 섭취하면 좋고, 따뜻한 물을 같이 먹으면 더 복용하기 편리하다. 어린이라면 1환을 여러 번에 나눠 복용하는 게 적합하다. 공진단 약효 보존을 하려면 냉장 보관하는 편이 좋다. 자세한 사항은 처방 시 한의사와 논의 후 확인할 수 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