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거리 응원은 이제 4년마다 벌어지는 축제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월드컵이 열릴 때면 서울 시내 주요 핫플레이스에서 거리응원이 펼쳐지고 있다.
비록 한국 축구 대표팀이 16강은 진출하지 못했지만 현재 열리고 있는 2018 러시아 월드컵도 마찬가지다.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의 경기가 펼쳐진 날에는 시청, 광화문, 영동대로 등에서 한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그동안 시청, 광화문은 대한축구협회가, 영동대로는 현대자동차가 거리 응원을 주최했는데 이번 월드컵 기간에는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도 스타스퀘어 주최로 대규모의 거리 응원이 펼쳐져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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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타스퀘어 |
유동인구가 가장 많고 쇼핑, 맛집, 클럽, 술집 등이 밀집해 있어 홍대 상권 중에서도 메인 거리로 꼽히는 올리브영 매장 앞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스타스퀘어 전면에 설치된 5개층 규모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화려한 볼거리가 제공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경기 시작 전 뮤직 페스티발을 통해 타악기 밴드 및 디제잉을 선보이며 흥을 고조시키고 제시, 배치기, 고등래퍼 배연서, 하선호, 윤진호 등이 출연해 홍대 일대는 흡사 대형 클럽,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최측인 홍대 스타스퀘어 이한국 이사가 총 기획 및 집행을 담당한 이번 거리응원은 TV나 신문 광고를 하지 않고도 젊은층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져 영동대로 거리 응원을 능가할 정도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홍대 스타스퀘어는 건물 1,2층에 올리브영 매장, 3~8층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VR스퀘어가 입점되어 있으며 갤럭시, 폭스바겐, 벤츠 등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홍보의 메카로 급부상중이다.
[팸타임스=이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