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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는 265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모여 형성된 국내 5대 섬 중 하나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이번 여름 휴가로 조용하고 여유로운 힐링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전라남도 '완도'로 떠나보자. 완도는 무려 265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모여 형성된 도서군으로 국내 5대 섬 중 하나다.
북서쪽으로 해남군과 강진군에 인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바다를 경계로 제주도와 가깝다. 풍부한 해산물과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고 있으면 정신 없는 일상에서 벗어나 천천히 흐르는 아날로그 감성을 느껴볼 수 있다.
슬로시티로 지정된 전남의 대표 여행지 완도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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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된 청산도(출처=게티이미지뱅크) |
1991년 개장한 '완도수목원'은 최남단에 위치한 만큼 1년 내내 푸르름을 자랑한다. 약 3천여종의다양한 수목과 다도해의 경관이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다. 붉가시나무, 황칠나무 등 750여종의 희귀 난대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한 난대림 자생지이다.
완도에서 뱃길로 50여분 거리에 위치한 '청산도'는 빼어난 자연 경관으로 예로부터 신선들이 노니는 선산이라 불렸다. 푸른 바다와 산, 돌담장, 해녀 등 섬 고유의 전통문화를 그대로 간직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남해안 최고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을 찾으면 된다. 밤에 보는 신지대교 야경은 저절로 탄성을 부를 만큼 완도 명물로 꼽힌다. 완도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로 여행을 이어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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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복 생산량 81%인 완도(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완도의 대표적인 특산물은 전복이다. 전국 생산량의 81%가 이곳에서 나오며 다시마, 미역, 매생이 등의 해조류는 60%의 생산량을 차지한다. 때문에 해산물을 좋아하는 미식가들에게 꿈의 도시이기도 하다.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이 들어간 전라도 특유의 한식 정식은 완도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감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찹쌀 전통주와 전북이 통째로 들어간 전복빵, 해초 라테, 갯장어탕 등도 빠질 수 없는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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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한옥을 느껴보자(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힐링 여행과 먹방을 마쳤다면 고즈넉한 한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청해진 완도 한옥펜션으로 향하자. 외관도 내부도 모두 전통 한옥 그대로를 담아내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펜션에서 그대로 보이는 아름다운 자연 절경을 배경으로 맛있는 바비큐 파티를 즐기면 더없이 좋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