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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치아교정은 어릴 때만 가능한 치료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잘못된 선입견이다. 치아교정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심지어는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가능하며, 연령에 따른 치료효과 차이는 관련성이 적다. 다만, 치아교정을 시작하는 시기와 개개인의 상태에 따른 치료방법은 조금 차이가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기는 키와 더불어 얼굴뼈의 성장도 활발한 시기이다. 윗턱과 아래턱의 성장 차이로 인해 무턱이나 주걱턱이 되는 경우, 적절한 치아교정 및 골격교정 치료를 통해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심한 주걱턱이 아닌 대부분의 경우는 얼굴뼈의 성장을 조절하는 치료로 좋아질 수 있다. 얼굴뼈의 성장을 조절하는 치료는 가능하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수록 큰 효과가 있으며, 성장기를 지나게 성인이 되면 치아교정 치료만으로는 회복하기 어려워 양악수술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는 외모 콤플렉스 해소를 위해 치아교정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취업을 준비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연령대에서는 치아교정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다. 40~50대 중장년층에서는 상대적으로 잇몸뼈의 탄성이 떨어져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 교정을 시작하는 경우에 비해 치아이동이 조금 느린 편이다. 다만, 치주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치아가 오히려 더 빨리 이동하기 때문에 교정치료 기간이 단축되기도 한다. 성인의 치아교정은 외모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교합이 좋아지기 때문에 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삐뚤어진 치아 사이로 치석이 잘 생기는 구조를 갖고 있다면 교정치료를 통해 치아와 잇몸 건강을 바로잡아야 한다.
구리교정치과 밝은내일치과의 김찬영 원장은 "치아교정은 어릴 때 많이 시작하기 하지만, 최근에는 성인들의 치아교정도 많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청소년기는 치아 이동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고, 골격적 성장도 조절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성인들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교정치료가 가능하며, 부정교합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부분교정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치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다음 교정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리 밝은내일치과 측은 덧붙여, "치아교정은 보통 1~3년 정도 진행되며, 최근에는 교정장치의 심미성을 고려해 콤비교정, 설측교정, 투명교정도 가능한 경우가 많으니, 교정장치가 겉으로 드러나는 데 대한 부담없이 치료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찬영 원장은 "기본적으로 치아, 잇몸 건강 관리 및 치아 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이다. 그러나 외모를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교정치료를 함으로써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다. 다만 교정치료를 하고 난 이후 유지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이가 다시 틀어질 수 있으므로, 올바른 계획을 세워 교정을 해야 하며, 교정을 완료한 후에도 유지장치 착용, 교정치과 정기 검진 등을 통해 재교정을 방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