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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 수원권선동점 행림한의원 김여정 원장님 ▲오른쪽 - 평택세교점 바른한의원 최재송 원장님 |
생리는 자궁이 생리혈을 배출하기 위해 근육을 수축시키고, 자궁 내부에 있는 경혈을 바깥으로 밀어내는 것을 말한다. 정상 생리 주기는 평균 28일로 한 번 생리가 시작되면 평균 3일~5일간 지속된다. 양으로는 10~80ml가 정상범주이며 평균 35ml의 생리혈이 배출되는데, 정상 생리 주기, 기간, 양이 불규칙하거나 범주를 벗어난 경우를 생리불순이라고 한다.
이처럼 생리주기나 생리혈을 종잡을 수 없는 상태인 생리불순이 지속되는 경우 다낭성난소증후군, 스트레스나 섭식장애로 인한 배란장애, 갑상성기능이상(항진증, 저하증)과 같은 내분비 질환 등 무배란이나 희소배란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행림한의원 김여정 원장(우먼닥 수원권선동점)은 "▲생리주기가 21일보다 짧아지는 빈발월경 ▲주기가 35일 이상으로 길어지는 희발월경 ▲6개월 이상 생리가 없거나 무월경 ▲월경량이 너무 많거나 적은 경우 ▲생리가 아닌 부정출혈이 나타나는 경우 모두 생리불순의 범주에 포함된다."며 "생리불순을 겪는 여성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는데, 다양한 자궁, 난소 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 분석과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특히 다모증, 여드름, 비만 등이 동반되는 경우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상태라고 봐야 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 외에도 생리불순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치료시기를 놓쳐 2차 여성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크고,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난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생리는 여성 건강의 지표라고 말한다. 생리를 통해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고 있는지 알 수 있지만, 생리불순으로 곤란해 하고 있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60만 8, 197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 58만 7,949명이었던 것에 비해 4년 만에 2만 명 넘게 늘어난 것이다.
바른한의원 최재송 원장(우먼닥 평택세교점)은 "생리가 불규칙하다는 이유만으로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이 많은데, 생리불순은 원인에 따라 접근해야 하므로 무조건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병원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며 "생리불순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이를 치료하는 것이 2차 여성질환에 노출될 위험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최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생리불순 치료를 위해 자궁 내 어혈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삼고 있다. 어혈을 배출하고 혈을 보해줘 배란기능을 도와주는 것만으로도 근본적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침이나 뜸, 한약 등을 이용해 자궁 등 신체에 면역력을 활성화시키고, 생리불순으로 인해 다른 질환이 발생했을 경우엔 부가적인 치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치료에 의존하는 것보단 평소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신체 기능을 회복시키고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한의원 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생리불순과 같은 여성질환 전반에 걸쳐 한방치료와 예방에 만족하는 환자가 늘어가는 가운데 수원권선동점 행림한의원(원장 김여정), 평택세교점 바른한의원(원장 최재송)을 비롯하여 여성 한방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의원들이 모인 '우먼닥 네트워크'를 설립, 운영 중에 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