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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는 건강한 식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신체 일부이자 심미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치는 부위다. 치아 상실은 식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하고 발음의 정확도도 떨어지게 된다. 자연 치아가 빠졌을 때 최선의 해결책은 임플란트 시술을 통해 인공 치아를 심는 것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90% 저작력을 가지고 있으며 주변 치아를 거의 훼손하지 않고 튼튼하고 강한 유지력을 보인다. 하지만 임플란트에는 신경조직이 없으므로 치주질환에 취약해 사후관리가 잘 되어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인공치아인 임플란트는 겉모습만 자연치아와 유사한 것이 아니라 기능성도 좋다는 특징이 있다. 틀니와 비교하면 약 5~7배 정도 강한 저작력을 가지고 있어 자유로운 식사도 가능하고 입천장을 덮지 않기에 이물감도 적어 편안한 사용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임플란트는 시술을 받은 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다른 보철치료에 비해 긴 기대수명을 가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생각해본다면 경제적인 치료다. 하지만 임플란트 초기 식립 시 비용이 부담스럽게 느껴져 임플란트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 7월부터 바뀌는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에 관해 확인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가오는 2018년 7월부터는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이 확대된다. 기존에는 만 65세 이상이라면 평생 2개의 임플란트까지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50%의 치료비를 본인이 부담하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다음 달부터는 건강보험 혜택 확대로 다른 조건은 동일하지만 본인부담률이 30%까지 떨어진다. 특히 만 65세 이상 차상위계층은 희귀 난치 환자일 경우 10%까지 본인 부담률이 떨어지고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 20%까지 본인부담률이 떨어져 환자 부담이 크게 덜어질 전망이다.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 정다운 원장(도봉구 쌍문동 서울스마트치과 대표원장)은 "아직 평생 임플란트 2개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계속해서 임플란트 시술비에 대한 국민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임플란트 시술은 장기적인 안정성을 위해 임플란트 전문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임플란트는 가격보다는 의료진의 경험과 사후관리 여부를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의 부분 무치악 환자로 적어도 1개 이상의 치아가 남아있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어금니, 앞니 등 임플란트를 식립 받을 위치와는 무관하게 평생 2개의 임플란트까지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단 뼈이식 등의 추가시술이 필요한 경우 추가시술은 비보험으로 처리된다.
의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임플란트 시술이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용이한 시술이 되면서 임플란트는 이제 보편화되고 접근성이 뛰어난 시술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면에는 기본을 생략하고 장기간의 예후를 간과하는 임플란트 치과 시술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임플란트 부작용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부작용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바로 시술하는 의사의 전문성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하다.
임플란트 가격이 고가이다 보니 가격 생각만 하다가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쳐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부작용 없는 시술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선택해야 한다.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 상진규 원장 (은평구 응암동 서울플랜트치과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는 고난도 치료로 숙련된 의료진의 경험이 성공적인 임플란트 식립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임플란트 부작용 발생률을 낮추고 기대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사후관리까지 철저하게 이루어지는 치과인지 잘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으로 유지·관리를 받을 수 있는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받아야 더욱 편안하게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