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그랜드 캐니언으로 불리는 '태항산'이 중국의 새로운 핫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 팀이 떠난 여행지이기도 하다.
춘추전국시대에는 험준한 산세로 군사적 요충지로 여겨졌던 곳이다. 이곳만 방어하면 중원의 모든 지역을 막을 수 있다고 여길 만큼 규모가 웅장하고 협곡이 아찔하다.
이번 여름휴가로 부모님과의 가족 여행을 계획 중에 있다면 최근 '장가계' 만큼 주목받는 태항산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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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저우에서 2시간 가량 이동하면 태항산에 다다른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인천 공항에서 2시간을 비행하면 중국 정저우(정주)에 도착한다. 장저우에서 다시 2시간 가량을 이동하면 태항산에 다다른다.
산둥성과 산시성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북으로 600km, 동서로는 250km 뻗어있다. 모양이나 규모가 미국 그랜드캐니언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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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항산 7월 날씨는 평균 23도로 한국과 비슷하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중국 태항산 날씨는 대륙성 기후로 한국과 흡사하다. 평균 영하 5도로 1,2월이 가장 춥고 7,8월이 평균 23도로 가장 덥다. 때문에 한국과 마찬가지로 봄시즌이 태항산 여행의 최적기로 꼽힌다.
봄의 청명한 날씨는 협곡 저 멀리까지 웅장한 자연환경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피어나는 푸른 녹음과 적절한 온도는 태항산 트래킹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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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항산은 '장가계' 다음으로 50~60대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출처=구글) |
아찔한 협곡에 둘러싸여 있지만 태항산은 노약자가 걷는데 불편함이 없을 만큼 트래킹 코스가 잘 발달되어 있다. 그만큼 사람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인데, 특히 장가계 다음으로 50~60대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
하늘과 땅의 경계라 일컬어지는 '천계산', 만 명의 신선이 쉬었다 간다는 '만선산', 아름다운 협곡이 웅장한 '태항대협곡', 아시아 최대 길이의 케이블카 만나볼 수 있는 '팔천협' 등은 추천 여행지로 꼽힌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