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급 주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나선 '나인원 한남'이 공급을 시작했다.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부촌 일대에 지어지는 '나인원 한남'은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한남대로에 직접 접하고 있어 사통팔달 교통 여건을 갖췄다.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이 인접해 있고, 한남대교, 동호대교와 올림픽도로, 강변북로 등 이용이 편리하다. 광화문, 종로, 여의도, 강남권 등 중심업무지구 어디나 오가기 쉽다.
다양한 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라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한남동 일원에서 한남재정비촉진지구와 용산민족공원, 국제업무지구 등이 진행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한남동 핵심 입지에 상위 1%를 위한 최고급 주거지를 조성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
나인원한남 제공 |
지하 4층, 지상 5~9층 9개동 전용면적 206~273㎡ 총 341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나인원 한남'의 설계는 국내 공동주택 메이저 설계사인 ANU와 세계적인 건축 설계 회사인 SMDP 수석 디자인 겸 최고경영자인 스콧 사버가 맡았다. 단지 중앙공원과 연계해 1㎞ 길이의 순환 산책로가 구성되며, 실내수영장과 실내골프장, 피트니스, 프라이빗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2.7mX5.5m 규모의 주차공간이 가구당 평균 4.67대로 주어지며, 복층 및 팬트하우스에는 별도의 지정 차고와 전용 창고도 제공할 예정이다. 규모 7.0 내진 설계도 눈길을 끈다. Admonter(오스트리아), Timberwise(핀란드), Listone Giordano(이탈리아), Stile(이탈리아) 등 최고급 수입원목 마루를 사용했으며, 독일의 밀레와 가게나우 등 최고급 수입 가전이 배치된다.
해외 고급 주택에서나 볼 수 있는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 : 외부인 출입제한 시스템)도 적용된다. 입주민들의 사생활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4단계 보안체계와 원패스 출입 통제 시스템이 적용되며 층마다 단독으로 엘리베이터를 사용한다.
![]() |
단지는 내년 11월 준공에 맞춰 임대로 들어가 살다가 4년 뒤 분양 받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입주자는 청약 절차를 거쳐 선정하며, 분양 전환 우선권을 갖는다. 첫 4년은 임대이기 때문에 취득세·보유세 등 세금 부담이 없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분양 전환가는 '입주 시점의 감정가액 이하'로 제시되며, 준공 후 4년간 거주하면서 생활 편의와 시세 변동 추이 등을 따져볼 수 있다. 2023년 11월경에 최종 분양 전환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나인원 한남'은 2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이어 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9~11일 계약을 진행한다. 임대보증금은 전용면적별로 △206㎡형(174가구) 33억~37억원, △244㎡형(114가구) 38억∼41억 원, △273㎡형(43가구) 45억원, △244㎡형(팬트하우스, 10가구) 48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임대료는 월 70만원~250만원이다.
나인원 한남 홈페이지를 통해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사전 방문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팸타임스=이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