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면서 휴가지로 고민을 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휴가지를 선택할 때는 늘 많은 고민이 따른다. 가족단위 여행객은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고려해봐야 하고, 연인들은 관광지와 더불어 낭만까지 겸할 수 있는 여행지를 택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조건을 아우를 수 있는 여행지는 바로 안면도이다.

특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 맑고 깨끗한 바닷물, 알맞은 수온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으며 물이 빠지면 갯바위가 드러나 조개, 고둥, 게 등을 잡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재미있는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또 오른편에는 전국에서 낙조로 가장 유명한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가 있어 사진작가들의 필수 코스로 손꼽히고 있는 명소도 있다.

드넓은 꽃지해수욕장을 즐겼다면, 안면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도 놓칠 수 없다. 안면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별미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안면도 맛집이자 꽃지해수욕장 맛집으로 꼽히는 게국지 원조 '시골밥상'이 있다. 게국지는 충남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게를 손질해 겉절이 김치와 함께 끓여내 칼칼하고 진한 맛을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시골밥상은 안면도에서 게국지를 대중화시킨 1세대 게국지 전문점으로, 알이 많고 살이 풍부하기로 소문난 봄철 꽃게 중에서도 암 꽃게만을 사용해 풍미를 높여 현지인들의 맛집으로도 불리는 곳이다.

시골밥상에서는 게국지 외에도 게국지, 양념게장, 간장게장, 대하장, 공깃밥 등으로 구성된 푸짐한 세트메뉴가 있으며 식재료는 모두 국내산으로만 사용해 싱싱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이에 시골밥상 관계자는 "타 업체처럼 호객행위를 일절 하지 않아도 이미 안면도나 다른 지방에서도 맛집으로 소문이나 한번 방문한 손님들은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며 "유명 tv 프로그램인 잘 먹었습니다 식객 남녀, 모닝와이드에도 방영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석 300석이 완비되어 있어 대형버스도 주차가 가능해 단체손님도 언제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며 "시골밥상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안면도 '쥐라기 박물관' 입장료 할인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면도 게국지 맛집 시골밥상은 꽃지해수욕장에서 차로 5~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인접해 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