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면 아마 울릉도+독도 여행을 한번쯤 꿈꿀 것이다. 하지만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장장 12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어 쉽게 결심이 서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비용이 좀 더 추가되겠지만 이동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김포에서 대구까지 1시간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렇게 되면 울릉도까지 절반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지금은 울릉도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라고 한다. 이른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울릉도 독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7월은 울릉도에 입항하기 가장 수월한 시기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2박3일 울릉도 여행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울릉도 일정으로 2박3일을 계획한다. 이동시간이 긴 만큼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만족할만한 코스를 채울 수 있다.

약 5만원의 비용을 추가해 비행기로 울릉도를 떠날 경우 더욱 알찬 2박 3일 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여행사별 패키지 상품을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패키지여행 경비는 시즌 별로 상이하지만 대략 3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취향따라 자유여행과 패키지 여행을 떠나자(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울릉도 자유여행 vs 패키지여행

울릉도는 육지에 비해 음식가격 등의 물가가 높은 편이다. 길 또한 무척 가파르고 구불구불해 운전 시 남다른 주의가 요구되기도 한다.

수시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만큼 뱃멀미에 취약한 사람이라면 여행 시작부터 피곤함이 엄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걸 감수하고 떠나는 여행은 곱절로 행복할 수밖에 없다.

자유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선편, 숙소, 유람선, 전망대 케이블카, 죽도 ·독도 관광 등의 예약을 미리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일정에 얽매이지 않고 취향껏 코스를 짤 수 있어 자유여행을 떠나는 이들 또한 적지 않다.

모든 걸 알아보기에 어려움이 있다면 패키지 상품을 통해 편안하게 떠나면 된다.

▲울릉도는 전국 4곳의 항구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울릉도 배편

제주도 못지 않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지만 울릉도는 오로지 배편으로만 이동할 수 있어 제약이 따른다.

현재 울릉도로 들어갈 수 있는 항구는 4곳이다. 경북 포항항, 강원도 묵호항, 강릉항, 경북 후포항 등이다. 배값으로 약 5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울릉도 어느곳에서나 빼어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울릉도 여행코스

울릉도는 크게 육로코스와 해안코스로 나눌 수 있다. 육로 코스는 시계 방향으로 거북바위가 멋스러운 '통구미',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현포마을', 울릉도 유일한 평지 '나리분지' 등을 여행할 수 있다.

해안 코스로는 촛대를 닮은 '촛대바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내수전 전망대', 최고 절경으로 꼽히는 '봉래폭포' 등을 둘러보면 좋다.

▲울릉도에서 독도 배편은 평일 3회, 주말 6회가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독도 가는 방법

울릉도에서 배를 타고 약 1시간 반을 이동하면 우리 섬 '독도'에 다다른다. 울릉도에서 독도로 들어가는 배편은 주중 평균 하루 3회, 주말 6회 정도이니 미리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20분 정도면 독도 전부를 돌아볼 수 있을 만큼 작지만, 한국인이라면 독도 땅을 밟는 것만으로도 벅찬 감정이 밀려든다. 날씨가 나쁘면 섬 주변을 배회하는 일정으로 대체된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