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만 유명한 게 아니다. 경기도 평택에도 시민들이 자랑하는 길이 있다. 바로 평택섶길 얘기다. 2012년부터 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기획하고 만든 섶길은 현재 15개의 길이 만들어져 평택 가볼만한 곳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섶은 한복의 웃옷 깃 달린 작은 조각을 이르는 말이다.
"평택을 하나로 묶어주는 작은길"이라는 뜻도 있는 섶길은 평택의 둘레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평택시청부터 시작해 배다리저수지와 통복천을 이어 물길도 보고 연초록 숲길도 지나면서 죽백초등학교가 도착지다. 3시간 가까이 걸으면서 평택의 역사와 자연을 체험하기 좋은 걷기 여행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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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게나라 평택점 |
평택의 둘레길 도보 여행하면서 맛난 먹거리가 생각날 때 가볼만한 식도락 명소를 소개한다. 대형수족관에서 바다 향기를 자연 그대로 품고 살아 숨쉬는 대게가 비주얼부터 자랑하는 맛집이다. 러시아산 특A급을 직수입하여 이색요리로 선보이며 평택맛집으로 소문난 대게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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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받는대로 바로 자체 개발한 찜 기계에 쪄낸 대게는 속살이 탱탱하고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메인요리와 함께 차려지는 게살죽, 사시미, 샐러드, 탕류, 볶음류, 튀김, 게살볶음밥, 후식 등 상차림이 푸짐하다. 거기다 대게를 먹은 후 대게장에 비벼서 나오는 게장볶음밥도 평택대게맛집이 자랑하는 별미로 꼽힌다.
평택 비전동에 위치한 대게나라 평택점은 분위기 또한 격조 있고 고급스럽다. 파티션홀과 크고 작은 룸이 잘 마련되어 있어 가족 모임이나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 등 용도별로 이용하기에 좋다.
[팸타임스=이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