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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높은 장마철, 보기 싫은 '벽 곰팡이 간단한 제거법'

김아현 2018-06-28 00:00:00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에는 한 동안 비가 내리는 장마가 온다. 장마철에는 빨래부터 시작해 집안 습도로 인해 신경 쓸 일이 한 둘이 아니다. 특히 벽에 스물스물 피어나는 곰팡이는 미관상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빠른 제거가 필요하다. 하지만 막상 집에서 제거하기가 어려워 엄두를 못 내는 경우가 많은데, 아래 소개되는 간단한 방법으로 벽 곰팡이부터 화장실 곰팡이까지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곰팡이 원인과 곰팡이 제거제 없을 때 사용하면 좋은 제거법까지 알아보자.

습도 높은 장마철, 보기 싫은 '벽 곰팡이 간단한 제거법'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벽 곰팡이(출처=게티이미지뱅크)

비오는 날 생기기 쉬운 집 곰팡이, 원인은?

장마로 인해 습기가 높은 여름철, 벽에 새까맣게 올라오는 곰팡이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집안에서 곰팡이가 생기는 원인은 결로현상에 의해 곰팡이 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결로현상은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은 집의 방 안과 외부 온도 차이로 인해 발생한다.

그렇다면 여름철 습도가 높은 날 곰팡이가 자주 발견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곰팡이 균이 습기를 주로 먹으며 서식하기 때문이다. 즉, 습기가 증가하면 곰팡이 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이때 단열이 미흡할수록 더 빠르게 증식한다.

습도 높은 장마철, 보기 싫은 '벽 곰팡이 간단한 제거법'
▲습도가 높은 환경은 곰팡이가 증식하기 좋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곰팡이 제거제 없을 때, 벽지 곰팡이 제거하는 방법은?

벽지에 붙은 보기 싫은 곰팡이 제거 법은 다양하다. 가장 깔끔하게 곰팡이를 제거하는 방법은 전문 업체에 의뢰해 곰팡이가 붙은 벽지를 뜯어 내부 공사 하는 방법이지만, 집에서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준비물은 락스와 과탄산소다, 걸레와 분무기 정도다. 분무기에 과탄산소다를 붓고 따뜻한 물로 중탕해 녹여준다. 과탄산소다가 보글보글 끓다가 다 녹으면 1~2분 정도 기포가 줄어들 때까지 뚜껑을 열어둔다. 끓고 있는 상태에서 밀폐할 경우 분무기 터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본격적으로 곰팡이를 제거하기 전 고무장갑을 껴 곰팡이 균으로부터 손을 보호한다. 과탄산소다를 녹인 분무기를 벽지에 조금씩 뿌려 걸레로 곰팡이를 닦아낸다. 이때 너무 많은 양을 뿌리면 벽지가 울 수 있어 소량씩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곰팡이 표면이 닦아졌으면 대야에 락스를 붓고 안 쓰는 칫솔을 사용해 곰팡이를 박박 긁어준다. 주의사항은 락스는 냄새가 독해 장시간 노출될 경우 현기증, 두통,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마스크와 고무장갑을 착용하도록 한다. 또한 락스는 변색 위험이 있어 하얀 계통 벽지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색상이나 어두운 계열 벽지는 누런 얼룩이 질 수 있어 과탄산소다로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권장된다.

곰팡이 제거를 위해 락스를 사용한 뒤에는 2~3시간이상 집안 환기를 시켜 냄새를 충분히 배출해야 한다.

습도 높은 장마철, 보기 싫은 '벽 곰팡이 간단한 제거법'
▲화장실 곰팡이는 벽 곰팡이 제거법과 비슷한 방법으로 없앨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까맣게 올라오는 화장실 곰팡이, 깔끔하게 없애기

방 안 곰팡이는 벽에 생기는 반면, 화장실 곰팡이는 주로 타일 사이사이에서 발견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화장실은 벽부터 바닥까지 타일을 사용해 인테리어 된다. 때문에, 몇 년밖에 사용하지 않은 화장실이지만 곳곳에 곰팡이가 핀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간단한 준비물로 까맣게 올라온 화장실 곰팡이를 없앨 수 있다.

준비물은 벽 곰팡이 제거했을 때와 비슷하다. 락스, 분무기, 안 쓰는 칫솔이다. 분무기에 물과 락스를 4:1 비율로 넣어준 뒤 좌우로 흔들어 섞어준다. 곰팡이가 핀 부분에 분무기를 뿌려주고 5분 정도 그대로 방치한다. 시간이 경과하고 나면 물을 한 번 뿌려 락스물을 1차로 흘려보내준다. 그 뒤에 칫솔이나 걸레를 사용해 곰팡이를 문질러 닦아내면 된다. 세척 부분을 한 번 더 물로 헹궈 마무리 한다.

[팸타임스=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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