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홍지민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홀쭉해진 근황을 전하며, 그 비결로 식이요법과 운동 그리고 핑거루트 하루 3알을 꼽았다.
단어조차 익숙하지 않은 핑거루트는 '신이 내린 선물'로 통할 만큼 다이어터들에겐 최고 식품으로 여겨진다. 핑거루트 속에 숨겨진 다이어트 효능과 부작용 및 섭취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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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생강'으로 불리는 핑거루트(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핑거루트는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에서 자라는 생강과 식물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주로 향신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생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전해지는 말로는 인도네시아 여성들의 피부가 고운 이유는 바로 이 핑거루트 때문이라고 한다.
생김새가 사람의 손과 비슷한 뿌리 식물이라고 해서 '핑거루트(finger root)'라는 이름이 붙었다. 칼륨, 비타민C, 철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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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루트는 사람의 손과 비슷한 뿌리식물이라는 뜻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핑거루트 추출물인 '판두라틴'은 신체에 AMPK 효소를 활성화 시킨다. AMPK는 에너지와 지방 대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로, 운동을 할 때 지방을 연소시키는 것도 바로 이 효소때문이다.
판두라틴은 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나아가 지방 생성까지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기존에 운동과 식이조절로 다이어트를 진행 중인 사람이 있다면, 여기에 핑거루트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더 극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체질량 지수, 복부 피하지방, 내장지방, 엉덩이 둘레, 허리 둘레 등 신체 전반적으로 감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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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루트는 지방 생성을 억제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핑거루트는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확실한 효능을 보인다. 판두라틴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자외선이 높은 요즘, 핑거루트를 섭취하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보습 기능도 개선시켜 준다. 콜라겐이 증가하면 주름 생성이 억제되고, 탄력도 높아지는 등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카르다모닌, 피노셈브린 등의 성분은 암세포가 성장하는 것을 막는 항암효과도 가지고 있다. 특히 대장암과 전립선암에 효과적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민간요법으로 근육통, 관절염 등의 통증을 개선하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남성들의 정자 활동성을 높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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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에 따라 설사,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핑거루트 섭취 시 체질에 따라 호흡곤란, 두드러기, 설사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즉시 복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 적정량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건조 핑거루트의 경우 5~10g(종이컵 1/3컵), 분말의 경우 5g 이내(1/2티스푼)를 지키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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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마시면 지방분해효과 뿐만 아니라 얼굴 붓기를 빼는데도 좋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핑거루트는 주로 차나 분말, 환으로 먹는다. 차로 마실 경우 붓기 제거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핑거루트 10~20g을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물 2L와 함께 20~30분 간 끓여준다. 건더기를 걸러내고 냉장보관 후 물처럼 따라 마시면 된다.
분말의 경우 밥을 지을 때 티스푼 1숟가락 정도를 함께 넣어 주거나 우유에 타서 마시면 좋다. 향신료로 사용되는 만큼 각종 찌개류에 조미료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생선을 구울 때 살짝 넣어주면 비린내도 잡아준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