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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옷 때 안 빠지고 냄새까지?..'세탁기통세척'으로 해결

김아현 2018-06-28 00:00:00

햇빛이 강렬한 여름에는 열을 최소로 받을 수 있는 흰 색 계열의 밝은 옷을 선호한다. 흰 옷은 때가 쉽게 타고 잘 지워지지 않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흰 옷을 빨 때마다 되려 먼지가 묻어나오고 심지어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면? 이는 세탁기를 청소할 때가 온 것이다. 세탁기 통에는 각종 빨래 찌꺼기가 곳곳에 묻어있다. 때문에, 그 상태로 세탁을 할 경우 티가 잘 나는 밝은 계열 옷이나 검은 옷에 때가 탄 것처럼 보인다. 통돌이 세탁기부터 드럼 세탁기 까지 간단한 통 세척 방법을 소개한다.

장마철, 옷 때 안 빠지고 냄새까지?..'세탁기통세척'으로 해결
▲세탁기 통은 오염 정도가 변기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변기보다 더러운 세탁기 통?

과거 한 매체에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세탁기 통에는 각종 대장균과 곰팡이 균이 번식해 변기보다 250배나 더러운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세균은 빨래에 붙어 알레르기, 피부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지속적인 세탁기 청소가 필요하다. 특히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장마철에는 옷에서 냄새가 나기 쉬운데, 이때 세탁기에 세제 찌꺼기까지 끼어있는 경우 꿉꿉하고 불쾌한 악취가 날 수 있다. 세탁기 통은 최소 한 달에 한 번 세척을 권장한다.

장마철, 옷 때 안 빠지고 냄새까지?..'세탁기통세척'으로 해결
▲통돌이 세탁기는 가정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종류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간단한 통돌이세탁기 통세척 방법

가정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통돌이 세탁기는 세제 때가 끼기 쉬워 주기적으로 세탁기 통을 세척해줘야 한다. 세탁기를 제때 청소하지 않으면 빨래가 깨끗이 빨아지지 않을뿐더러 곰팡이나 세균이 묻어나올 수 있다. 통 세척은 우선 온수로 맞춰 세탁기에 물을 담아준다. 대야에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를 1:1 비율로 넣은 뒤 따뜻한 물을 부어 녹여준다. 혼합물을 온수가 담긴 세탁기에 붓고 그 상태로 2~3시간 방치해 때를 불려준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물높이는 가장 높게 설정해 세탁만 해준다. 세탁기 때가 다 빠지지 않았을 경우 다시 가장 높은 물높이로 세탁만 2~3번 반복한다.

장마철, 옷 때 안 빠지고 냄새까지?..'세탁기통세척'으로 해결
▲드럼세탁기 통은 베이킹 소다를 사용해 간단하게 세척할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베이킹소다로 하는 드럼세탁기 통세척, 방법은?

본격적인 통 세척 전 배수필터를 빼서 호스와 거름마개를 열고 세탁기 구석구석 낀 찌꺼기를 제거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배수필터는 세탁기 가장 하단에 위치해있다. 사각형으로 표시된 서랍을 열면 호스를 꺼낼 수 있는 데, 마개를 열어 세탁 찌꺼기가 섞인 물을 빼낼 수 있다. 호스 옆에 위치한 거름마개도 열어서 섬유 찌꺼기를 마저 제거한다. 이때 안 쓰는 칫솔을 사용하면 쉽게 잔여물을 씻어낼 수 있다. 배수 필터 청소가 끝나고 나면 열었던 마개를 단단히 잠궈준다. 살짝이라도 열려있으면 누수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드럼세탁기 통 세척은 온수로 채운 세탁기에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과탄산소다를 1:1:1 비율로 섞어 넣어준 뒤 통살균 또는 통세척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만약 빨래에 냄새가 심하게 난 경우 같은 비율로 식초나 구연산을 섞어서 세척하면 도움이 된다.

[팸타임스=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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