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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호르몬 이상과 불균형이 원인인 다낭성난소증후군.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에서 매달 이뤄져야 할 배란이 이뤄지지 않아 생리가 불규칙한 즉 '배란장애' 질환이다.
단순 불규칙한 생리로만 치부하고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방치할 경우 무월경, 자궁내막증식증, 여드름, 비만, 난임 등 2차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젊은 여성층, 특히 가임을 앞둔 여성들은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실제 다난성난소증후군을 진단받는 환자 중 자궁내막증식증으로 발전된 환자가 적지 않다. 생리를 년 3~4회 정도로 하면서 생리양이 과다일 경우, 초음파상 내막조직이 두껍고 내막의 경계가 불균일한 경우 자궁내막증식증으로 발전됐을 확률이 높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남자 형태의 털이 갑자기 나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우울증과 피로감을 자주 느껴지거나 △스트레스를 자주 받고 폭식을 하게 되며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거르기도 하는 등의 증상을 꼽을 수 있다.
여러 여성 질환으로 이어지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경구피임약 등의 호르몬제로는 완치가 어려우며, 몸의 대사질환 활성화 및 호르몬 균형 회복 등 근본적인 원인 해결이 이뤄져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근본적인 원인해결을 위해 각광받고 있는 치료법은 한방 치료법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1차적 원인인 호르몬 불균형을 개선시키는데 한방치료가 좋은 결과들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방치료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부족한 부분에 별도 보강이 가능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어 가임을 앞둔 젊은 여성층에게 더욱 유용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한방치료와 더불어 호전도에 대한 정확한 객관적 분석이 가능한 방법을 찾는 것은 최근 여성 질환 치료의 트랜드다. 한방치료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원인을 다스려 배란, 생리를 유도하는 한편 산부인과 검사로 호르몬 수치와 난소 기능의 호전도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음여성한의원 김우성원장은 "어혈, 습담 등의 노폐물을 없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난소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내 몸이 스스로 호르몬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면 자연스럽게 배란과 생리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며 "호르몬 수치, 난소 기능의 회복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데, 정확한 수치 확인을 근거로 치료여부를 판단해야만 재발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이음여성한의원 김우성원장은 "경구피임약, 배란유도제 등 호르몬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자칫 호르몬 분비 조율기능과 난소기능이 오히려 떨어져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한방치료는 자연적인 방식으로 규칙적인 배란과 생리를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자연 임신도 충분히 시도할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